경영관 2층 도서관 맞은편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의 열정의 공간이 있다. 바로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작년 11월 첫 동아리 입주 후, E-bul(이불)과 PIQOB(피콥) 2개 동아리가 각각 209-2호와 209-3호에 지난 5월 입주하여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팀은 지난 4월 SK청년 비상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된 연세대학교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되면서 입주의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 각각의 팀장은 정준우(경영 11), 신동인(경영 08) 학생이다.

» E-bul :우리 이웃들의 작은 체온을 담아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E-bul은 한 지역에 살고 있는 이웃들이 서로 협력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것을 효과적으로 나누며 돕고, 이런 경험이 거래 후에도 이웃 간의 정감을 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bul은 적용서비스 범위를 좁혀 나가기 위한 시장조사를 준비하고 있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마을 공동체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있다. 7월초까지 타겟 지역을 중심으로 반응조사를 할 예정이다.

» PIQOB : 예술을 통해 지금보다 더 재미있고 상상력 넘치는 세상을 꿈꾸다.

PIQOB은 문화예술 스타트업으로서 예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예술을 통해 세상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예술을 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는, 지금보다 더 재미있고 상상력이 넘치는 세상을 꿈꾼다. 그래서 새로운 유통 채널인 아트 플랫폼과, 신진 작가 활동의 자유로운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아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E-bul의 정준우(경영 11) 팀장은 “언제든지 팀원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생기면서 집중해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팀워크를 증진시키는데 입주 공간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PIQOB의 신동인(경영 08) 팀장 역시 ‘사설 기관을 이용하면 한 달에 100만원 가량의 입주비가 드는데 이렇게 공간을 얻게 되어 힘을 얻었다”며 입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