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한경비즈니스 주관 ‘2017 전국 경영대학’ 평가 9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최상의 평가를 받으며, 가장 많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으로 평가되었다. 1위를 받은 평가 항목은 △전공·교양 교육의 업무 관련성 △업무 적응력 △ 창의적 업무 해결 △ 국제화 시스템 △ 신입사원 채용 선호도 부문이다.

△전공·교양 교육의 업무 관련성 △업무 적응력 △ 창의적 업무 해결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바로 연세경영의 독창적인 커리큘럼 시스템에 기인한다. 연세경영 커리큘럼은 학년별 추구하는 교육 목표가 있다. 1학년은 아시아 대학 최초 레지덴셜 칼리지 개념으로 1년 동안 송도 캠퍼스에서 학우들과 학습과 생활을 함께 하며 인문학적 교양을 함양하고 문화공동체 의식을 형성한다. 2, 3학년은 각각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경영학의 기본 지식과 심화 과정을 충분히 학습하도록 하며, 마지막 4학년은 1,2,3학년에서 배운 것들을 아우르며 기업 및 사회 현장에서 발견되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경영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책을 제시하는 실전형 교육과정이 많다. 1, 2, 3, 4학년의 전 교육과정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만의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커리큘럼(CLC, Creative Leadership Curriculum) 및 창업혁신 심화 제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경영학 전공자가 졸업 후 실제 기업 경영 환경에서 얼마나 빨리 업무에 적응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는 체계화된 전공 지식과 이의 근간이 되는 교양 및 인문학 교육, 그 위에 실제 사회와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다.

연세경영의 국제화 시스템은 연세대학교 국제화 프로그램과 경영대 자체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자체 협정교를 포함하여 전 세계 652개교와 해외교류협정을 맺고 있으며, 협정 교의 세계적 명성을 들여다 보면 글로벌화의 내실을 알 수 있다. 한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서부 명문 캘리포니아대학과 협정을 맺고 있고 미국 듀크, 다트머스, 시카고 대학, 영국 옥스포드 대학,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북경대, 홍콩과기대, 싱가포르국립대학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 대학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

또한 경영대학은 프랑스 명문 에섹 경영대학(ESSEC Business School)과 2016년 3월 복수학위 협정을 맺었다. 이 협정에 따른 첫 복수학위 이수자 사례는 2018년도에 있을 예정이다. MBA 레벨이 아닌 학부 레벨에서 복수학위 협정은 매우 드문 경우로써, 연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의 국제화 역량에 대한 명성이 바탕이 되었다.  특별 글로벌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동부의 명문 CMC(Claremont Mckenna College)와는 매년 여름방학 때 양 교 학생 10명씩 선발하여 5주간 함께 국내에서 강의를 듣고 기업 리더의 특강과 홍콩 현장학습을 진행하는 Yonsei-CMC Leadership Program이 있다.

엄영호 경영대학장은 평가 결과에 대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간접적 경험을 제공하고, 경영학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여러 분야 리더와의 네트워킹으로 학생들의 연결성을 확장하고 유연한 사고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영학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연결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해 나갈 것이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