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경영 ‘예술전시회’로 김태수 조각가의 작품이 지난 4월 5일부터 경영관에 전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25일 김태수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을 개최하였다. 예술전시회와 작가와의 대화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과 서울예술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이 2회째이다.

 김태수 작가는 조각을 선택한 이후 자신의 삶과 인간 관계에 대해서 숙고를 해왔다. 김 작가의 작품관은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작업실 앞 벽돌 담 사이에서 피어나는 싹을 보고 이렇듯 관심이 가지 않고 녹녹치 않은 환경에서도 우주의 순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면서 구체화되었다. 자신을 순리에 맡기고 매사에 감사하며 자연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순간을 자신의 작품에 포착하려고 노력하면서 작품 주제는 자연스럽게 ‘생태의 흐름’, 즉 ‘ECO FLOW’가 되었다.  

 김태수 작가는 “삶의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 속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기 보다는 좀 더 우주의 순리에 맡겨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여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무슨 일이 있더라고 좌절하지 말고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꿈이 순리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기를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태수 작가의 강연에 앞서 김동훈 경영대학 학장은 “우리는 새로운 건물에서 좋은 시설을 누리고 있지만, 딱딱하다고 할 수 있는 경영학도가 미술과 음악 작품을 쉽게 접하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유연한 사고를 가지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를 전달했다.

 김태수 조각가의 작품은 경영관 지하1층 입구와 지하 2층 혜윰크리에이티브 라운지에 설치되어 있으며, 오는 7월 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명: Summer’s Operetta (김태수 作)

▲작품명: Spring’s Whispering (김태수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