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프로그램이 올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평가에서 4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45위에 이어 두 단계 상승한 것으로 연세 MBA가 세계 50위권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이번 FT 랭킹에 참여한 프로그램은 연세 MBA 네 개의 프로그램 중 기업 임원이나 최고경영자를 위한 EMBA(Executive MBA) 이다. 랭킹의 평가기준은 크게 졸업생들의 경력개발 성취도, 학생 및 교원의 다양성, 학문적 성과 이다.  연구실적이 국내에서 가장 뛰어났다는 점은 주목할 점이다. 또한 연세대 EMBA는 경력개발 성취도를 평가하는 기준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었다. 세부 지표인 현 연봉 평가에서 세계 12위, 입학 전 경력 세계 14위, 입학 전후 직급 상승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매니지먼트 역량을 한 단계 향상시켜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경영자로 성장해 나아가도록 한다는 EMBA의 교육목표가 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경영전문대학원 엄영호 원장은 “연세 MBA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세계 랭킹에 오르면서 한국형 MBA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고, 국내 다른 MBA 프로그램들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끌어올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근간으로 최고의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는 다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