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매니지먼트 석사 15) 학생이 한국전략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춘계학회 심사대상 논문 15편 중 학생이 1저자인 논문은 12편이었으며 이 중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하여 수상하였다.

양지호 학생은 “박경민 지도교수님과 부모님께 크나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족한 연구에 큰 상을 주신 한국전략경영학회에 감사하고, 칭찬보다는 질책으로 받아들이고 수상이 부끄럽지 않은 연구자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하였다.

수상 논문은 ‘성과 피드백 모형과 경영진의 과거 지향성이 반도체 기업의 R&D 투자에 미치는 영향 (Independent and Interactive Effects of Performance Feedback and Management’s Past Temporal Focus on Firms’ R&D Intensity in Semiconductor Industry)’으로 성과 피드백 모형을 중심으로 최고 경영진의 인지적 특성이 반도체 기업의 R&D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논문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성과 피드백 모형과 경영진의 인지적 특성은 매니지먼트 및 전략경영의 주요한 분야로 최근 경영학 연구에서 각광받고 있다. 성과 피드백 모형에 따르면 기업은 과거 성과 및 산업 내 타 기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열망 수준을 설정하고 성과가 이보다 낮아질 경우 문제 해결형 탐색과 경영진의 위험 감수 성향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논문에서 경영진의 인지적 특성으로 나타나는 과거 지향성은 기업 경영진이 과거에 발생한 경험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는 지와 관련된 심리학적 개념이다.

이번 연구는 위에서 언급한 성과 피드백 모형과 경영진의 인지이론을 결합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는 학문적 의의가 있으며 동시에 기업의 학습 및 적응과 혁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영진의 인지적 특성을 발견함으로써 경영진의 선발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실무적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