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소재 대학 Vrije Universiteit(VU) Amsterdam 학부 및 대학원생 22명이 지난 3월 2일 오후 3시 연세경영을 방문하여 경영대 학생들과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매년 학생 주도로 필드 트립을 계획하여 관심 있는 국가를 방문하는데, 올해 2016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였다.

올해의 주제는 “Business Innovation & Entrepreneurship in Korea” 이었다.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한국의 스타트업 제반 환경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을 함께 한 이는 경영대학 경영학회인 BIT(Business Innovation Track) 였다.

네덜란드 방문단의 지도교수인 피터 반 호른(Peter van Hoorn) 교수는 “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를 결합하여 시장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SBI의 교육 철학과, 이러한 교육 철학을 한국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BIT 학회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서 한국의 스타트업 트렌드, 과제와 해결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제시하였다. 방문단 중 한 명인 스요르드 힐라르(Sjoerd Herlaar) 학생은 “한국이 엄청난 경제 발전을 이루어냈으나, 현재까지는 기존의 제품을 발전시키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그것에 멈추지 않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였다. 또한 빅터 반 달(Victor van Dal) 학생은 “한국의 높은 기술 수준에 감탄했고, 혁신과 고된 훈련 없이는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의 기업 환경에 대한 깊은 감명을 전했다.

약 2시간 가량 열띤 토론이 이어진 후, BIT 학회의 신재민 군은, “자료조사를 하면서 현업에 계신 분들 이야기를 직접 들었던 것도 재미있었고 네덜란드 학생들과 스타트업, 기업가 정신에 대해 이야기 해본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준비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배우는 것이 많았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