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지난 10월 6일 오후 3시 30분 상남경영원 로즈우드룸에서 연세경영 100주년 기념 4번째 글로벌 CEO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 연사로 BMW 독일 본사 Corporate Communication 총괄 빌 맥앤드류(Bill McAndrews)와 Innovation Project E-mobility 총괄 쥴리언 웨버(Julian Weber)가 방문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그룹인 BMW의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학생들로 행사장이 가득 찼다.

먼저, 앤드류 씨는 BMW, MINI, Rolls-Royce로 구성된 BMW 그룹 소개를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에서의 지속가능성의 중요성과 한국에 대한 투자 현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BMW 그룹은 지금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잘 이끌어가기 위한 효율적인 ‘Evolution’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대안적인 ‘Revolution’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사회에서 타자기나 워커맨을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과 같이 자동차 산업의 배터리 부문이 극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BMW의 전기자동차 개발 현황을 보여주었다. 자동차연비 절약뿐 아니라 생산공정 과정에서 풍력발전, 수력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수치는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전기차의 보급을 돕기 위해 30개의 충전소를 기부하고, 삼성과 협력하여 배터리 기술을 더 개발하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며 인천에 BMW 전용 드라이빙 센터를 건설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사회적 공헌을 보여주었다.

자신을 엔지니어라고 직접 소개한 웨버 씨는 미래에 E-Mobility가 얼마나 중요해질 것인지에 대한 강연을 이어나갔다. 이산화탄소 증가량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수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렇게 탄생한 전기자동차인 BMW I 시리즈를 제작과정부터 꼼꼼히 소개했으며 이에 걸맞게 딜러를 거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유통과정을 소개하며 강의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