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익순 명예교수님이 지난 5월 30일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소천하셨다. 평소 모교와 후학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였는데 「임익순 장학금」을 마련하시어 매 학기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80이 넘는 연세에도 친히 장학생을 선발하는 열정을 보여주셨다.

우리나라 근대 경영학을 뿌리 내리기 위해 평생 땀과 노력을 기울이신 이 곳! 연세 경영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고인의 깊은 마음이 병상 중에 자제분들에게 전달되었고 고인의 뜻을 받들어 상중인 5월 31일 세 자제분들이 약정서에 서명하셨다.

故 임익순 명예교수는 연희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경제 학사,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미국 Denver 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거쳐 Washington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1955년부터 36년간 연세대학교에서 봉직하시면서 상학과장, 재무처장, 상경대학장, 경영대학원장을 거쳐 1993년부터 4년여 동안 연세대학교 재단감사를 역임하셨다. 학회활동으로 한국증권학회, 한국경영학회와 한국재무학회 회장직 역임, 한국주택은행, 증권안정기금 운영위원과 국민연금기금 운영자문위원 활동 등 우리나라 경영학 재무분야를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드리며 이번 기금 약정에 참여해 주신 세 자제분-임성빈(강남 우태하 피부과 대표원장), 임수빈(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부교수), 임수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