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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왜 기업은 사회공헌을 해야 하는가?
                     - 사회적기업 심포지엄 열려

지난 4월 9일 오후 1시 연세대학교 학술정보관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기업-한국과 노르웨이의 경험과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사회적기업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사회적기업센터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공동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은 사회적 기업과 CSR에 대한 연사들의 다양한 사례 발표를 통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박헌준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사회적기업센터장, 스벤 몰레클레이브(Sven Mollekleiv) 노르웨이 엠네스티 이사 및 노르웨이 NGO 협회 의장, 포스코 박한용 부사장, 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 등 한국과 노르웨이의 학자들과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리적 격차 및 활동영역의 장벽을 뛰어 넘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학자들이 향후 연구해야 할 주제들에 심도 깊게 논의되었다. 또한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유럽식 기업사회공헌 및 사회적 기업 육성 사례를 한국 사례와 비교하고, 한국 실정에 적합한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심포지엄을 준비한 경영대학 박헌준 교수(경영연구소 사회적기업센터장)는 "21세기형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CSR 2.0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확산되길 바란다"며, "특히, 사회적 책임에서 앞서 있는 북유럽의 경험을 공유하여, 한국형 CSR 2.0의 모습을 디자인해 나가는데 구체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디트릭 톤셋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대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에 비례하여 기업들이 더욱 비즈니스 활동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라고 회답하며 "CSR과 사회적 기업은 사회의 공익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수익창출과 비즈니스 활동 자체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세션은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2.0'을 주제로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기업 구조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로운 기업 시스템으로 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동향에 대해 논의되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The Role of Business in the Development of Social Enterprise' 주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기업의 존립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이를 통한 국내외 사회적 갈등과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대해 논의하였다.

심포지엄은 POSCO, Innovation Norway, EUKOR Car Carriers, SK Telecom, BI Norwegian School of Management, 동양 익스프레스 페리, 소풍, 사회연대은행 등 다양한 사례 접근으로 참석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또한, 행사장 외부에 마련된 사회적 기업 3개사(아름다운 커피, Touch4Good, EcoFemme)의 부스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권연수(경영 08) 학생은 "국내와 노르웨이의 사례를 보면서, 사회적 기업이나 CSR에 대한 이해를 보다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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