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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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 발전기금]
ISSUE | 모교 사랑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해
                - 졸업 50주년 59학번, 25주년 84학번 재상봉 행사 열려

지난 5월 11일 연세대 경영대학은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로 활기가 가득했다. 졸업 50주년인59학번, 25주년의 84학번 동문들이 모교를 찾은 것이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저마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재상봉행사를 맞이하여 학교의 발전을 위한 모금활동이 상당히 활발했다. 59학번은 총 4억 9천만원을 기탁하였으며, 84학번은 1억 5천만원을 기탁하겠다고 약속하였다. 59학번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졌다. 정석주 동문(상학 59)이 지난 4월 경영대학 건물신축기금 1억원, 백양로 프로젝트 1천만원을 미리 기탁하였으며, 5월 초 이병무 동문(경영 59, 아세아시멘트 회장)이 경영대학 건물신축기금과 백양로 프로젝트로 각각 5천만원을, 한상만 동문(경제 59, 유경산업 회장)이백양로 프로젝트로 1억원을, 그리고 59년 입학동창회 일동으로 경영대학 건물신축기금 약 4천 6백만원, 백양로 프로젝트와 경제학과 장학기금으로 각각1백만원, 그리고 세브란스 치매예방 R&D 연구비로 5천만원 하여 약 9천 8백만원을 기탁하였다. 총 금액은 4억 9백만원에 이르렀다.


84학번은 59학번 선배들의 기탁 소식을 접하고 더욱 분발하여 올해 말까지 경영관 신축기금으로 1억 5천만원을 기탁하기로 하였다. 지난 2010년 박지원 동문(경영 84,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5억원을 기탁하여, 이번 84 동기회 단체로 기탁한 금액을 합치면 6억 5천만원에 이른다.


행사는 간단한 리셉션 후 연세대 경영대학 박영렬 학장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박학장은 “59학번선배님들안녕하십니까. 그리고 84학번 후배님들도 반갑습니다. 학교를 잊지 않고 이렇게 걸음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 경영대 신축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마쳤다.

박영렬 학장의 뒤를 이어 59학번 대표 송태연 동문이 강단위로 올라와 마이크를 잡았다. 송태연 동문은 “감개무량하다”라고 운을 뗀 후 동기와 후배들을 바라보았다. “연세 캠퍼스에서 처음 만난 뒤 어느덧 50년이 흘렀다. 참으로 반갑다. 그리고 이렇게 참석해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인사를 마쳤다. 이어 84학번이 대표인 정영동 동문이 단상위로 올라왔다. 정 동문은 “59학번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재상봉 행사를 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 앞서 송태연 선배님이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저는 그저 반갑다라는 한마디만 더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재상봉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문들의 방문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노영순(경영 59), 박성철(경영 59), 신용철(경영 59), 윤세화(경영 59), 정영일(경영 59)선배님, 그리고 양진수(경영 84) 동문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몸이 불편하지만 50년 만에 동기들을 본다는 설레임으로 모교를 찾은 강준석(상학 59), 김종수(경제 59) 동문님들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다.

》 강준석(상학 59)
“그동안 자주 찾아오지 못한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모교가 많이 발전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 강형창(상학 59)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모두들 많이 환영해 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 김승호(상학 59)
“뜻 깊은 이 날을 맞이하여 감개가 무량합니다. 훌륭한 학교로 발전하여 더욱 기쁘구요”

》 김흥민(경영 59)
“재학 당시 응원단장으로 활동하였고, 지금의 독수리상을 만드는데 참여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고 자랑스럽습니다”

》 변영일(상항 59)
“어느새 졸업 50주년이 되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학교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김명섭(경영 84)
“25주년 행사를 개최해준 학교측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을 보니 마음이 그득해집니다. 25년전 저는 하고 싶은 일도 많았고, 꿈도 많은 욕심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꿈만 보고 앞으로만 질주했는데 그 때 좀 넓은 시야로 큰 그림을 그렸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꿈을 향한 원동력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게 밑거름이 되어준 연세대 경영대! 사랑합니다”

》 노명구(경영 84)
“재상봉 행사에 오니 시간이 이렇게 빠르구나 야속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이렇게 친구들을 보니 다시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 좋습니다. 제가 졸업한 뒤로 학교도 참 많이 바뀐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지만 점점 더 발전하는 모교를 보니 뿌듯하기 그지없습니다. 지금 와 돌아보아도 연세대학교만큼 좋은 학교도 없구나 하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 박상일(경영 84)
“오랜만에 못 보던 친구들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다들 서로의 삶을 열심히 살아 가다 보니 얼굴 보기도 쉽지 않았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학교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마음이 푸근하고 또 설렙니다”

》 양진수(경영 84)
“저는 신촌의 날라리였습니다. 매일 밤 친구들과 신촌거리를 돌아다니며 우정을 맹세하고 또 사랑에 목숨 걸던 그런 날들을 보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폭죽놀이와 같던 시기가 바로 연세대 재학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5주년, 다시 모여 너무 기쁘고 정말 좋습니다. 마치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아 설레고 당시 좋아했던 여학생을 만날 생각에 두근거립니다”

》 엄준섭(경영 84)
“저는 연세대 재학시절, 그러니까 25년전 참 순수한 학생이었습니다. 연세대에 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세상살이도 배우며 많이 성장했습니다. 졸업한 지 25년의 시간이 지났는데 그전에는 따로 따로 모이다가 오늘 이렇게 다 같이 모이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제 나이가 이제 거의 50입니다. 인생의 전반전이 지났는데, 오늘을 계기로 인생의 후반전에 대한 의지를 동기들과 다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옆도, 뒤도 돌아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서영범(경영 84)
“벌써 25년이 지났나 싶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흘러도 모든 기억이 마치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고 손에 잡힐 것 같습니다. 아마 졸업 50주년이 되어도 이런 추억들은 제 마음 속에서 빛 바래지 않고 더욱 빛날 것 같습니다. 25년전,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려웠지만 반짝거리는 눈빛 하나 믿고 무서울 것 없이 대학시절을 보냈습니다.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던 모교에 돌아오니 세상 살아가며 잃었던 그 눈빛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종섭(경영 84)
“졸업한 지 25년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이렇게 귀한 행사를 열어주어 감사하고 다시 학교에서 정다운 동기들을 만나니 기쁩니다. 또한 이전에는 잘 몰랐던 동기, 선배님들을 새로이 알게 되어 좋습니다. 저는 25년 전 조용하고,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크리스찬 서클활동을 열심히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졸업한 지 벌써 25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 허준(경영 84)
“저는 25년전 무척 평범하고 조용한 학생이었습니다. 공부를 대단히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열심히 놀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와 돌아보니 둘 중 하나라도 더 열심히 할걸 아쉬움이 남습니다. 25주년 행사라는 타이틀을 보며 시간이 참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50주년을 맞으신 59학번 선배님들을 뵈니 더 대단하게 느껴지고, 저 역시 50주년이 오기까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 홍성은(경영 84)
“25년 전의 저를 돌아보면 잘 놀 줄도 모르고, 그렇다고 공부를 매우 잘하지 못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세대는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고 저를 성장시켜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다시 만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돌아올 곳이 있다는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오직 내 편만이 가득한 집에 돌아온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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