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미국 워싱턴대학교 올린 경영대학(Olin Business School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과 복수학위 교류 협정을 지난 11월 25일 체결했다. 이 날 협정식에는 워싱턴 경영대학 마한드라굽타 학장과 오하드카단 재무 교수, 그리고 연세대학교 정갑영 총장, 송 자 전 총장, 김기영 경영대학 명예교수, 박영렬 경영전문대학원장, 박용석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임건신 경영대학 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총장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복수학위 교류 협정에 따라 학생들은 양 교에서 각각 8개월과 5개월의 교육과정 이수 후, 연세대학교의 MBA 학위와 워싱턴대학교의 재무 석사 학위를 공동으로 받을 수 있다. 2014년 봄에 첫 신입생을 선발하여 6월에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올린 경영대학은 2012년 U.S. News & World Report 14위, 이코노미스트 42위, 파이낸셜타임즈61위에 오른 명문 경영대학으로 특히 재무 분야가 강세이다.

연세대학교와 워싱턴대학교의 인연은 1958년 워싱턴대학교의 교육원조 프로젝트(Washington U. Project)가 시작이었다. 이는 낙후된 한국경제 선진화를 위해 경영학을 한국에 도입하기 위하여 미국정부와 한국정부 사이에 ‘경영학교육원조계획’이 발의되어 1958년 2월부터 6년간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1세대 경영학자는 미국 경영학을 새로이 연구하고 한국 경영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박영렬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워싱턴대학교는 55년 전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문을 시작하는데 큰 공헌을 했던 학교인데, 그 학교와 복수학위 체결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이번 협정을 계기로 양 교가 국제 사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좌로부터김기영 경영대학 명예교수, 송 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 오하드카단워싱턴 경영대학 재무 교수, 마한드라굽타 워싱턴 경영대학 학장,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 박영렬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 박용석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임건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부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