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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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테마기사 : 학회 및 동아리 소개 코너 III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것 이외에 대학 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졸업 후, 대학시절의 추억을 떠올리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연세 경영대학의 학생•동문들은 다르다. 연세대학교 단과대 중 가장 많은 학회와 동아리 수를 자랑하는 연세경영은 학문을 넘어선 다양한 정규 교과목 이외의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학회YMCG, GMT, YFL 그리고 동아리 향영, AIR, 연세通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Global Business Leader”–국제 경영 학회 ‘GMT’
GMT(Global Management Track)는 1996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공식인증트랙으로, 다양한 국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 경영에 대한 이해를 늘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GMT는 크게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첫 번째인 Global Program은 매년 겨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을 탐방하는 세계기업현장 실습이다. 여름 방학에는 Asian Business Forum을 개최하여 일본 게이오대, 중국 칭화대의 경영학 학술 교류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는 Professional Program이다. 주로 학기 중에 진행되는 매주 2회의 정규 세션을 통해 선배 학회 동문들에게 강연을 듣거나, 경영학과 관련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Networking Program은 연세대학교의 다른 학회나 서울대, 고려대, KAIST의 다른 학회와 교류하거나 내부적으로는 현업에 종사중인 GMT 선배님과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그 어떤 GMT 프로그램보다 GMT 학회원으로 되어가는 선발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GMT 회장 이창재(경영 07)는“GMT라는 이름 아래 모인 다양한 구성원들이 면접에 참여하고, 현업에 있는 선배님들과의 진지한 인터뷰 과정은 GMT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며, “기존에 접할 수 없었던 도전적인 과제들은 진정한 경영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해 주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GMT는 오크통이다.’라는 한 마디를 남긴 이창재 군은 “아무리 질 좋은 포도가 있어도, 좋은 오크통에서 숙성시켜야만 좋은 와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아무리 좋은 인재도 좋은 환경이라는 기회를 만나 스스로 발전시켰을 때 비로소 최고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GMT는 최고의 와인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오크통이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 “창조적인 경영인을 지향한다”–경영 동아리 ‘향영’
경영 동아리 향영은 1964년에 설립되어 올해 50기 신입 회원을 맞이하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연합 학술 동아리이다. 특히, 향영은 연세대학교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 총 5개 학교의 경영학과 학생들이 소속되어 있어, 교외 교류가 활발한 대표적인 동아리로 손꼽힌다. 향영은 창조적인 경영인을 지향한다는 모토 아래, 창조에 대해 새롭고 원초적이어야 한다, 현실 적응성이 있어야 한다, 우미하고 가치 있는 것에 이바지 해야 한다, 현실 초극적이거나 변형적인 것이어야 한다, 실천성 및 전파성을 가져야 한다는 다섯 가지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런 창조 경영의 참된 의미를 실현시키기 위해, 최근 향영은 경영학문을 뛰어 넘어 다양한 주제의 연구 및 시각을 갖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이기에 향영의 1년은 다른 동아리보다 조금은 더 특별하다. 재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서로 케이스 분석 및 토론, PT 발표를 통해 실전 경영 감각을 기르는 세션이 진행되며, 연사를 초청하여 귀중한 강연을 듣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올해는 향영 1기 선배인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가 강연을 진행하며,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향영인들은 매달 첫째주 토요일 ‘향산지애’라는 졸업생•재학생 등산 프로그램, 연중 행사로는 향영동문회장배 골프대회, 향영인들을 위한 BUMA’s DAY 등 다양한 동문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풍부한 동문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향영은 사랑이다’라고 말하는 연세향영 45기 회장인 이승원(경영 08)은 “그 어떤 것보다 50년을 맞이했던 이번 향영 BUMA’s DAY를 잊을 수 없다”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동아리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보여주었다. “50년 이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아직까지도 30기, 20기 심지어 1기 선배님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 후배들을 향한 내리 사랑으로 뭉친 우리 향영은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동아리라고 생각한다”는 동아리에 대한 애정이 깃든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 “ONE MORE MILE.”– 컨설팅 학회 ‘YMCG’
YMCG는 1998년 심태호(현 A.T. Kearney Korea 대표), 탁양현(현 Goldman Sachs Executive Director) 등 7명의 동문들에 의해 시작된 경영전략 학회이다. YMCG는 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문제해결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길러, 졸업 후 사회의 Business Leader로 거듭나게 하는 치열한 성장의 장이며, 본인의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이 모인, 국내 최고의 Business Network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250명의 YMCG Alumni 중 50명이 현직 컨설턴트로 재직 중이며, 이는 국내 경영학 학회 중 YMCG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처럼 실제 컨설팅 산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는 학회 YMCG의 학회원들은 그 누구보다도 바쁜 활동을 수행한다. 매주 수요일 케이스 세션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훈련하며, 매주 토요일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동문을 연사로 모셔, 귀중한 말씀을 듣는 Alumni Lecture시간을 갖는다. 특히, 매 학기 1주일동안 기업과 연합하여, 실제 현업의 전략 주제에 대하여 고민하는 산학 협력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2013년 1학기 현대자동차 마케팅전략실과의 프로젝트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도출하여, 실제 2013년 하반기 현대자동차 프로모션 전략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방향으로 수정되었다.
두드러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서로를 자극하는 YMCG 학회원들의 노력이라고 답한 YMCG 장진구(응용통계 06) 회장은 “YMCG의 모든 구성원들은 훌륭한 결과물이 도출되었다 할지라도,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YMCG의 더 큰 성장을 다짐했다.

》 “즐거움이 치열함으로 바뀌는 곳”–농구 동아리 ‘AIR’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연세 상경•경영대학의 유일한 농구 동아리는 AIR이다. AIR는 그 동안 체육학과 동아리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교내 총장배 우승과 아마추어연고전 참여를 상경•경영대 동아리가 최초로 성공시키며,교내 학생들을 놀라게한 숨은 실력을 갖춘 운동 동아리이다. 이러한 성과는 팀원들간의 끈끈한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현 AIR 동아리 회장은 답했다. 그는 “성과가 좋지 않을 때에도, 늘 팀원들과의 팀워크를 중시하고, 평상시에도 팀원들이 친구같이 정을 나누고 동아리 활동을 해 온 결과 총장배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나 농구를 좋아하는 가벼운 마음에 처음 AIR에 입회하지만, 수준 높은 동아리원들의 농구 실력에 다들 한번쯤은 좌절하게 되는 것 같다.하지만, 모든 AIR 회원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더욱 더 치열하게 농구 실력을 쌓으며 함께 땀 흘리고, 성장한다”는 강인한 동아리 정신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농구 동아리 AIR의 1년은 그 어느 동아리보다 치열하고 열정적이다. 매 학기 초, 신입 부원과 매니저를 모집하여 AIR를 꾸려 나갈 가족을 찾는다. 그리고 봄학기에는 교내 총장배 우승을 목표로, 가을학기에는 연세대배 전국 대회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며, 그 외 상대배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한다. 이 외에도, 팀워크와 농구 실력을 도모하기 위한 MT와 전지훈련을 연 중 진행하여, 더 높은 결실을 맺기 위해 1년 내내 땀 흘리고 있다. 이러한 AIR 회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내년 총장배 우승 탈환이라는 염원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 “미래 금융 전문가의 자부심”– 금융 학회 ‘YFL’
YFL은 1998년 대학원생들을 주축으로 '연세 파생상품 연구회'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경영대에서 손꼽히는 금융 학회로, 주당 2회 세션을 통해 금융시장과 금융상품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실무적 적용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특히 주요 연구분야인 파생상품 및 채권에 대한 학습과 금융공학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학회원들의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며, 미래 금융 지식을 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YFL은 큰 4가지 비전을 가지며 충실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금융에 대한 연구와 지식 습득이라는 Theoretical Knowledge, 그 이론에 대한 실질적 활용을 위한 토론과 프로그래밍을 의미하는 Practical Application, 선후배간의 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상장하는 Strong Human Network, 마지막으로 위의 비전을 융합하여, 선진금융 지식과 실무적용 능력, 그리고 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금융 리더를 의미하는 Challenge to New Areas 비전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YFL의 정회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1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매 주 2회의 정규 세션을 통해, 이론과 실질 적용 능력을 훈련하고 있다. 실제로 YFL 의 세션에서 사용하는 방식은 실제 금융 산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이 외, 단순한 금융학적 지식을 넘어, 이력서 작성법이나 면접 대비와 같은 실질적인 진로에 도움이 되는 활동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학회원들끼리 소모임을 통해 스터디와 같은 자기계발에도 정진하고 있다.
YFL의 정회원들은 ‘와펠러’라는 독특한 칭호를 통해, 그 유대감과 자부심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 와펠러에 대해 YFL 회장인 배동준(경제 08)과 부회장 송지현(경영 09) 학생은 “YFL은 제 스스로가 와펠러라는것 자체로 커다란 자부심을 주는 곳이다. 이러한 자부심의 근원은 사람들과의 끈끈한 관계와 함께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을 추구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YFL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키고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집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진정한 학생들의 목소리.”–학내 언론 ‘연세通’
연세通은 학내 유일의 자치 언론으로, 매월 발행하여 학내 독자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학내 신문이다. 17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동문들은 언론사, 정당, 금융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러한 연세通은 유일한 자치 언론이라는 점에서 그 차별성을 갖는다. 신문 발행 비용을 광고로 충당하는 다른 실제 언론이나 학내 언론과는 달리,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여러단체로부터 광고를 직접 수주받아 발행 비용을 충당하기 때문에 편집권의 진정한 독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독립이 있었기에, ‘모든 학내 구성원의 생각이 여론이 될 수 있는 곳’을 지향하며 학내•사회 이슈를 다각도로 보도하며, 작은 목소리를 모아 큰 힘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학생 사회에서 수행하고 있다.
연세通은 자치 언론이라는 특성 이외에도, 수준 있는 기사의 질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로 연세通의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방학 중 한 달 동안 시간 동안 세미나와 기자교육을 받아야 하며, 나머지 한 달은 실제 학기 초에 발행될 신문에 투입되어 실습 기자 시간을 지낸다. 두 달여의 교육 및 실습 기간을 거쳐, 학기 중 매달, 연 중 8개의 신문을 제작하는 연세通의 기자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연세通의 노력과 수준이 인정받아, 현재 타 대학의 자치 언론사들과 함께 자치언론 연합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제안을 받기도 하였다.
아직까지 연세通은학생 사회에서 큰 권력이나 힘은 없지만, 소통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며 학생들과, 학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세通학생들의 노력이 학생 사회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다. 연세通의 모든 일원들이 염원하는 것처럼, 연세대학교의 진정한 소통 창구로 거듭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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