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8일, 연세대학교 경영관 2층 송자기념홀에서 송자 前 총장의 5주기 추모예배가 진행되었다. 송순희 사모를 비롯한 50여명의 가족 및 친인척, 제자 2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연세대학교 경여대학 김성문 학장, 김준석 명예교수, 김지홍 명예교수, 이경태 명예교수, 손성규 교수, 임건신 교수, 윤대희 교수가 참석하여 송자 前 총장을 기억했다.

집례는 백구영 아현중앙감리교회 원로목사가 담당했으며, 예배식사, 묵도, 찬송(552장), 기도, 성경봉독(시편 90:4~17), 추모사(김휘석 박사), 추모 노래(제자 일동), 설교, 찬송(559장), 인사 및 광고,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예배 후에는 송순희 사모가 준비한 만찬을 함께 하며, 스승과 제자로서, 가족으로서 송자 前 총장과 함께 했던 추억을 되돌아보았다. 송자 前 총장은 연세대학교 제12대 총장으로 학교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국내 대학 최초로 ‘학교발전기금’ 개념을 도입했으며,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무려 1천억 원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등 국내대학 최초의 기업가형 총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이전에 뛰어난 회계학 교수였으며 국내 회계학 교과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회계원리』 등을 저술했다. 박사학위 취득 직후 미국 코네티컷 대학(University of Connecticut)에서 회계학 교수로 근무하며 종신 교수직을 취득했지만 자리를 내려놓고 모교인 연세대학교로 돌아와 인재 양성과 모교 발전을 위해 평생 노력했다.

이러한 송자 前 총장을 기리기 위해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지난 8월 경영관 내에 송자기념홀을 조성하고 송자기념홀 봉헌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