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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윤대희 교수 ‘2015 연세대학교 학술상’ 수상
등록일: 2015-06-24  |  조회수: 1,581

경영대학 윤대희(회계 전공) 교수가 지난 5월 9일 연세대학교 창립기념식에서 사회과학부문 ‘2015 연세대학교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이 상은 연세대학교 전임교원으로서 전공 학술분야에서 업적을 내어 학문발전에 이바지한 교수에게 수여된다. 학문 부문은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계 기초과학, 자연계 응용과학, 의학 총 5개로, 부문당 1명의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윤대희 교수는 부교수임에도 불구하고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부문을 대표하는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윤대희 교수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수료한 후,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주립대에서 교수직을 시작한 그는 지난 2010년 모교로 돌아와 국내에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윤대희 교수는 이번에 수상한 연세대학교 학술상 이외에도 초헌학술상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Q> 연세대학교 전체 교수 중 단 5명만이 수상한 ‘연세대학교 학술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 소감 간단히 부탁 드립니다.

A> 이렇게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기쁩니다.  제가 연구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도와주시는 경영대학 교수님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Q>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겨 준 논문 ‘Revisiting the Make-or-Buy Decision: Conveying Information by Outsourcing to Rivals’에 대한 짤막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제 논문은 경쟁기업으로부터의 아웃소싱이 가질 수 있는 회계정보의 이전효과에 대한 연구입니다. 즉, 핵심부품을 아웃소싱할 경우 구매주문량은 생산하고자 하는 제품의 미래 판매량과 수익성에 대한 회계정보를 공급자(Supplier)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공급자가 완제품 시장에도 참여하고 있는 경쟁기업인 경우, 이러한 경쟁기업으로부터의 아웃소싱은 전략적으로 경쟁기업에게 향후 완제품 생산량을 미리 알려주어 경쟁기업과의 시장 경쟁에서 선도자(Leader)로 올라서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 내부에서 부품을 생산할 경우의 제조원가가 외부 구매원가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아웃소싱의 전략적 의미와 회계정보의 이전 효과를 고려할 경우 오히려 경쟁기업인 공급자에게 아웃소싱을 하는 경우가 더 나은 대안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Q> 교수님께서는 기업의 경영 활동이나 의사결정에 회계 정보를 응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회계학이란 어떠한 학문인지, 또 실용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응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학생들 대부분이 회계원리를 공부하면서 회계학 연구는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위한 회계처리를 공부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계학 연구는 학부에서 배우는 회계원리 과목과 달리, 회계 정보를 이용한 의사결정에 대한 연구입니다. 재무회계는 주식시장에서 회계정보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주로 연구를 하며, 제가 초점을 두고 있는 관리회계는 경영자의 조직과 종업원의 성과평가, 투자관리, 그리고 원가관리 의사결정을 위한 회계정보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합니다. 즉, 관리회계연구는 CEO와 CFO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분석의 틀을 제공하는 연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회계학의 대부분의 연구결과는 실무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회계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회계를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학생들이 학부 때 갖추면 좋을 소양이 있는지, 아니면 관련 직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반적인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회계관련 업무를 하거나 회계학 연구자가 되기 위하여 특별한 소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가끔 학생들과 면담을 해보면 필요이상으로 계량과목에 대해 부담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경영학과 학생이라면 계량적인 분석은 추후 학업이나 실무에서 반드시 해야 할 부분이고, 또한 실제로 공부하다 보면 생각만큼 어려운 부분은 아닙니다. 계량과목을 열심히 공부하고, 경영학 전공과목 외에도 다양한 경제학 과목을 수강한다면 의사결정의 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회계학 전공으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도 충실한 준비과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교수님께서는 어떤 연구를 하고 싶으신지, 궁극적으로는 어떠한 연구자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교수님의 미래 꿈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A> 현재 진행하는 연구의 방향은 회계정보를 이용한 조직 내부의 성과 평가시스템 설계와 회계정보의 Supply chain에서의 역할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계사와 컨설턴트로 일했던 실무경험을 살려서 현장에서도 공감하며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제자들을 위한 조언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A>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은 모두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적극적으로 경영대학 교수님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각자의 길에서 모두 원하는 바를 성취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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