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지난 2월 22일 uGET 13기(겨울) 최종 활동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uGET프로그램에는 5팀 총 14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이날 보고회에는 망고슬레이브, 와이유크리에이티브 기업 관계자와 엄영호 학장, 허대식 부학장, uGET지도교수 곽주영 교수, 서길수 교수, 이무원 교수가 참석했다.  

첫 발표 팀은 망고슬래브팀으로 네모닉(Nemonic)의 인도네시아 판로개척 방안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다. 망고슬래브팀은 현지 소비자 및 유통업자 인터뷰, 코린도 그룹 방문 인터뷰, 현지 업계 전문가와의 미팅을 가졌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과 네모닉 제품 분석을 기반으로 판로 개척 전략을 도출하였다. 특히 B2C뿐만 아니라 B2B 판매 가능성을 폭 넓게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 저가형 모델로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채널로 시작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안하였다.

두 번째 와이유크리에이티브팀은 중국 내 스마트 헬스케어밴드 시장 현지 수요를 조사하고 분석했다. 이 팀은 국내 조사를 기반으로 가설을 먼저 세우고 현지 조사를 통해 이를 검증하였다. ‘U-Band의 자가 운동 가능성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가설은 현지 조사 결과 해당 가설은 검증 되었으나 KEEP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더 나아가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KEEP에 대응방안을 제언하였다.

망고슬래브 박성욱 COO, 와이유크리에이티브이 김영웅 대표이사는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깊은 인사이트를 제시했다는데에 감사를 표했다. 신생 스타트업인 두 기업은 학생들의 제안을 실제 사업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대학 YVIP 후원으로 해외 창업 생태계 조사 프로젝트를 중국과 핀란드에서 수행한 두 개의 팀이 발표를 이어갔다. 중국 팀은 전체 창업 생태계 참여자 중 인큐베이터를 중심으로 서울과 청주 두 지역의 사회, 경제, 정부 세 측면으로 비교 연구했다. 중국은 사회적인 면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제적인 면에서 창업 과정에 따라 연속적인 자금 지원을 하며, 정부 측면에서는 포괄적인 정부 클러스터에서 강점을 보였다. 핀란드 팀은 기업가정신을 중심으로 한국 학생과 핀란드 학생 각각 100명씩 설문을 받아 핀란드 학생의 기업가정신이 한국 학생에 비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VC와 산학관 협력 활성화가 필요하고 교육적 측면에서 교과와 비교과과정으로 나누어 궁극적으로 창업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uGET에서 새롭게 도입된 uGET 글로벌 인턴십 팀의 발표가 있었다. 글로벌 인턴십 참가 학생 두 명은 XnTree-Level 39의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스타트업의 스탠다드를 익혔다.

이번 활동보고회에서 핀란드 창업생태계 팀과 중국 창업생태계 팀이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다. 엄영호 경영대학장은 “연세경영이 창업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게 창업을 지원할 것이며, 그 일환으로 이번 uGET 프로그램이 훌륭한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총평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