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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s
위대한 탐험가의 리더십 엿보기
등록일: 2014-12-24  |  조회수: 519

어니스트 섀클턴(1874-1922)은 영국의 ‘위대한’ 탐험가다. 그에게 늘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탐사선이 남극해에 침몰한 상황에서도 그가 27명의 대원 모두를 무사히 집으로 귀환시켰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리더십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연세대학교MBA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섀클턴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향후 CEO가 되었을 때 필요한 덕목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프로그램 담당 교수인 박용석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은 “작년 지리산 산행에 이어 올해 영남 알프스 산행을 진행해보니, 원우들의 단합, 배려, 리더십을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인내, 배려, 육체적 강건함 등 CEO의 필수 덕목을 길러 주는 이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더욱 심화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등반 일정은 약 10kg의 배낭을 메고 28.5km의 산길을 정해진 시간 내에 완주해야 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어떤 것을 새기고 왔는지 등반을 무사히 완주한 백연희(CMBA 2013, 이하 백), 이현준 원우(CMBA 2013, 이하 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백 원우는 이번 등반에서 조원들의 취사를 담당했고, 이 원우는 식량을 조달하였다.

MBA 영남알프스 등반

Q> 등반 코스가 한 눈에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등반을 시작할 때와 마치고 난 후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백> 저는 평소에도 등산을 좋아하고, 경치도 좋을 것 같아서 이번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됐어요. 학부 때 레포츠를 좋아해서 등산 경험이 많았거든요. 등반 초입에서 배낭을 멨을 때, 배낭만 없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조금 힘들긴 했지만, 저는 저희 팀의 홍일점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뒤처지게 될까 봐 가장 앞에서 갔습니다. 그래도 저희 팀은 단합이 잘되어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 이> 저는 작년 지리산 등반 프로그램을 다녀온 원우들의 평이 좋아서 참여하였습니다. 또, 등산을 함께 하면 끈끈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좋은 날씨에 등산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마침 기회가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박 3일이라 좀 길었지만, 대신 산이 그렇게 가파르지 않아, 등반의 어려움이 크지 않았습니다. 등반 자체에 대한 걱정보다는 잠자리나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날씨가 괜찮아서 비박도 괜찮았어요. 저는 오히려 집에서 보다 잠을 더 많이 잤어요.(웃음)

Q> 등반 과정에서 진행된 다양한 미션이 인상 깊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을 꼽으신다면 어떤 것인가요?

백> 재미있는 미션들이었어요. 외국인 찾기, 커플 등산복 입은 등산객 찾기 같은. 제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미션도 특별한 것보다는 선왕산 가는 길에서 6각형 별을 찾아 12명의 조원들이 같이 사진을 찍은 거였어요. 이> 저는 팀 팔 굽혀 펴기 미션이 기억에 남아요. 먼저 팔굽혀펴기를 한 2-3명의 팀원들이 지친 팀원들을 배려해 20-30개씩 하면서 50개 미션이 빨리 끝났어요. 저희 팀의 배려심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Q> 섀클턴의 사례와 관련하여 등반 과정에서 리더십, 의사소통과 관련하여 새롭게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백> 의사소통을 통해서 팀원들이 단합을 했던 것이 참 중요한 힘이 되었어요. 저희 팀은 등반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쉬기보다는 자기소개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서 2박 3일이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무척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이> 섀클턴 선장이 좌초 후 목표를 ‘탐험’에서 ‘전원 무사귀환’으로 바꾸었던 것처럼, 저희 팀도 ‘최고’보다는 ‘최선’으로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경쟁에서 이기는 것’, ‘정해진 예산을 많이 남기는 것’ 등의 목표가 있었지만, 등반하면서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안전하게, 다치지 않고 서로 도우면서 가자’로 목표를 바꾸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팀 팔굽혀 펴기의 미션 수행처럼 다른 팀보다 오히려 더 빨리, 그리고 전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Q> 협업 혹은 조모임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부생이 많습니다. 이번에 2박 3일간 특별한 리더십 과 협업을 체험하고 오셨는데, 마지막으로 조언 부탁 드립니다.

백> 혼자서 하는 일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모두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리더도 조력자가 필요하고요. 힘든 일도 각자 맡은 일을 다 하면 완수가 된다는 것을 배웠어요.  저희 팀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같이 했기 때문에 무사히 다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부 학생들도 협업을 통해서 그런 소양을 갖춘다면 나중에 사회생활에서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심을 가질 때 소통이 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협업이나 조모임은 배려심을 기르고 사람을 대하는 좋은 훈련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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