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IRSSM(The 8th International Research Symposium on Service Management) 국제학회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연세대학교 경영관에서 개최되었다. 경영대학 최선미(오퍼레이션) 교수가 이번 국제학회의 기획, 운영 등을 전적으로 맡아 진행했다.

최 교수는 국제학회를 처음 준비하면서 1년 동안 행사를 계획하고 홍보했으며, 행사를 앞둔 2개월 동안은 참가자들과 수없이 많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세세한 행사 준비까지 도맡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학회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그 취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거뜬히 견뎌낼 수 있었다”는 소회와 “이 학회를 물심양면으로 흔쾌히 지원해주신 엄영호 경영대학장과 오퍼레이션 전공 교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학회를 경영관에서 개최하면서 학회 참석자들이 연세대학교와 경영대학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알릴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며 “향후 경영대학의 많은 교수들이 국제학회를 적극 유치한다면 연세경영의 경쟁력을 알리고 홍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Service Imperatives in the New Economy” 주제 하에 개최된 이번 학회에 전세계 17개국에서 80명이 참가했다. 학회 SERI(Service Education, Research, and Innovation Initiative)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주관했다. SERI 학회는 서비스경영 분야의 최고 권위지 가운데 하나인 『Journal of Service Management』의 편집장 제이 칸담풀리(Jay Kandampully,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가 2009년에 설립한 학회로서, 개발도상국가의 서비스경영 분야 학자들을 격려하고 지원함으로써 개발도상국가들의 서비스 분야 발전에 기여하려는 차별화된 취지를 가지고 있다.

학회 키노트 스피커로 보 에드바드슨(Bo Edvardsson, 스웨덴 칼스타트대학 부총장) 교수가 초빙되었다. 그는 서비스경영 연구분야의 선구자로서 『Journal of Service Management』 초대 편집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30년 전에 스웨덴 칼스타드대학 CTF 서비스 연구 센터를 발족하여 서비스경영 연구를 선도했다.

이번 학회는 서비스경영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현재와 미래의 방향에 대한 연구 논문들이 발표되고 논의되었다. 대표적 주제는 서비스 혁신(Service Innovation), 서비스 지배 논리(Service Dominant Logic), 변혁적 서비스 (Transformative Service) 등이다. 또한 학회 첫 날, 관련 박사과정 학생과 조교수를 대상으로 더욱 탄탄한 학문적 논지 개발 방법 (Building better academic arguments), 건강하고 발전적인 공동연구 네트워크 개발 및 유지 방법 (Building and maintaining healthy research collaboration), 연구의 논지를 설득력 있고 흥미 있게 풀어내는 방법(Developing a compelling research narrative)를 주제로 연구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학회 마지막 날 대부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참가자들을 위해 DMZ를 방문하고, 한복을 입고 장구를 배웠으며, 끝으로 한국전통공연을 관람했다.

모든 학회 참석자들은 한국, 연세대학교, 그리고 경영대학에 대한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참가해본 모든 국제학회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장소에서 가장 감동적인 배려를 받을 수 있었던 최고의 학회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8월 첫 주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연세 캠퍼스와 현대적이고 세련된 경영관, 그리고 최고의 학회를 위해 최고의 서비스경영을 몸으로 보여준 행사 기획 및 진행 스태프들의 노력과 태도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 행사후기로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