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이면 Global MBA 원우 수는 두 배로 늘어난다. 1학기에는 한 클래스만 공부하다가 9월에 신입 클래스가 입학하기 때문이다. 올해 9월에는 Global MBA Class of 2021 40명이 입학했다. 입학하고 며칠 후, 해당 클래스의 원우회장이 선발된다. Class of 2021 원우회장은 Christopher Wu(크리스토퍼 우)로 선발되었다.

[(좌) Allyce Best(얼리스 베스트), (우) Christopher Wu(크리스토퍼 우)]

2년 차 Global MBA Class of 2020 원우회장 Allyce Best (얼리스 베스트) 는 이번 학기 마지막 학기를 맞았다. 두 명의 원우회장을 만나 연세 Global MBA에서의 경험과 앞으로 여기서 기대하는 생활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Q1) 연세 Global MBA 입학 전 경력 등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llyce) 작년 9월에 입학한 Global MBA Class of 2020의 원우회장이고, 입학 전에 외국인 한국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여행 관련 잡지 출판 회사에서 근무했고, 한국에 오기 전에는 일본 욧카이치시 교육청에서 근무하였습니다.

Christopher) 올해 9월 입학한 Global MBA Class of 2021의 원우회장입니다. 입학 전에는 영어 교사로서 주로 초등학생부터 비즈니스 수준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학부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고, 경영학과 중국어를 부전공으로 했습니다.

Q2) 연세 Global MBA에서 첫 학기를 막 시작하셨는데, Global MBA 지원 계기는 무엇인지요?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점을 하나 꼽자면 무엇인가요?

Christopher) 한국에서 제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있어 연세 Global MBA를 통해 최고의 교육 네트워크를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연세 MBA의 위상 뿐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의 ‘글로벌’한 특성에 이끌렸어요. 그래서 서울에서 시작하여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가는 탄탄한 유대 관계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됩니다.

Q3) 마지막 학기를 시작하셨는데, 연세 Global MBA 과정이 나를 성장시킨 점을 꼽자면?

Allyce) Global MBA 프로그램은 주로 팀별 프로젝트와 리포트로 이루어집니다.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갈등이 발생하여 극복하기 어려울 때가 생기죠. Global MBA 프로그램은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이나 상대방과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열린 자세를 가지게 됩니다.

Q4) 원우회장으로서 ‘이 점은 잘했다’는 점을 꼽는다면? 그리고 Class of 2020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지요?

Allyce) 올해 신입생인 Class of 2021 오리엔테이션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새 원우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신입생을 인솔했던 순간이 보람찼던 것 같아요. 그리고 Class of 2020은 서로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 경쟁이 아닌 기회를 서로 공유하고 응원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Q5) 이번에 Class of 2021 원우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 어떤 방향으로 원우들을 이끌고 싶은지요?

Christopher) Class of 2021을 협업하는 네트워크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 클래스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원우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그 다양성이 서로를 친밀하게 뭉치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좋은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말이죠. 또한 Corporate/Finance/Executive MBA 원우를 비롯하여 졸업생과 학부 학생들과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6) 신입생에게 ‘학교생활은 이렇게’라고 조언을 하신다면?

Allyce) Global MBA 프로그램은 각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발판입니다. 원우들과 서로서로 더 많이 알아가고 지지해줄수록, 자신의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로가 서로의 성취를 지켜보면서 응원할 것입니다. 마음을 열어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인다면 온전한 학교생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Q7) 연세 Global MBA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Allyce) 저는 '협력'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원우 각자는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공동체가 서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서로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Christopher) 저는 ‘다양성’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이번 클래스의 국적은 미국, 프랑스, 모로코, 스페인, 중국, 태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16개국에 이릅니다. 게다가 연령대와 경력이 서로 다른 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모두 각자의 독특함을 갖고 있기에 서로서로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프로그램의 ‘다양성’이야말로 촘촘히 연결된 글로벌 시대에서 이해와 포용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