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손성규(회계 전공) 교수와 임일(정보시스템 전공) 교수가 저술한 도서가 연세대학교 교무처가 선정하는 ‘우수연구 저역서’로 뽑혔다. 두 교수가 각각 저술한 도서는 <금융시장에서의 회계의 역할과 적용>, <4차 산업혁명 인사이트> 이다.

손성규 교수는 발간한 회계제도, 환경, 정책 및 전략 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저술을 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저술은 그 연속적인 학습의 결과물이다. 한국회계학회의 회계선진화포럼, 기업의 감사위원회를 포함한 사회에서의 위원회 활동, 심포지움이나 세미나에서 학습한 내용에 근거하였으며, 회계학 교수, 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 기업 CFO 및 내부감사인과 감독기관의 공무원 및 대학원생을 위한 책이다. 이번 도서는 손 교수의 일곱 번째 저술이며, 두 책을 빼고는 모두 단독 저자이다.

손 교수는 “저술은 기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재촉을 하지도 않으니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야 하는 고독한 작업이다”며 “하지만 사회활동을 좋아하는 교수, 논문 쓰기를 더 좋아하는 교수 등 교수의 역할은 다양한데, 본인은 저술에 역량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한 회계법인에서 이 책의 내용을 검토하고는 파트너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단체 구입을 하였다. 저술이 회계학계와 업계의 발전을 위해 일조하는 저술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임 일 교수가 저술한 <4차 산업혁명 인사이트>는 최근 큰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정보시스템 분야의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기술들, 즉 인공지능, IoT, 가상/증강현실, 자율주행자동차, 3D프린터, 빅데이터 등을 살펴 보며, 기술 자체보다는 이러한 기술 발전의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프레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해서 ‘가상성’과 ‘물리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현재의 4차산업혁으로 인한 급격한 변화는 가상성과 물리성이 점점 더 강력하게 결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개념을 적용하여 ICT 신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ICT 기술의 발전을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등을 살펴보고 ICT의 미래에 대해 예측한다.

임 일 교수는 “정보시스템 이나 IT 관련 전문가에게는 익숙한 내용이지만 IT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을 위해 IT의 기본적인 개념인 가상성과 물리성을 제시하였다”며 “이를 정리하고 발전시켜서 현재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보았다”고 이 책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