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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박사 졸업 논문 대학원생 최우수 논문 선정...경쟁사와의 공급기반 공유 개념 정립
등록일: 2019-06-24  |  조회수: 338

2019년 2월 경영학과에서 오퍼레이션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효진(박사 13) 졸업생의 졸업 논문이 연세대학교 대학원생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사진 좌측부터) 허대식 지도교수, 김효진 박사, 박승한 대학원장]

 

김효진 박사의 졸업 논문 제목은 ‘Supply Base Overlap with Competitors and Its Impact on Financial Performance: Evidence from U.S. Public Firms in Forbes Global 2000’이다. 논문 최우수상수상에 이어, 연세대학교 인문ᆞ사회 부문 최우수 논문 발표자로 선정되어 지난 5월 23일 발표회를 가졌으며, 2019년 5월 한국생산관리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저널 투고를 위해 학위논문 모델을 더 발전시키고 있으며, ‘경쟁사와의 공급망 공유’라는 학문적 개념을 더욱 풍부히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성과변수나 조절변수들을 고려한 후속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 논문은 ‘경쟁사와의 공급기반 공유’에 대한 학문적 개념을 최초로 정립하고, 총 3개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FactSet Supply Chain Relationship, Compustat Fundamental Annual, Forbes Global 2000)를 기반으로 직접 구축한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 데이터를 활용해 구매기업의 장ž단기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

 

수상 소감을 김효진 박사에게 물었다. “박사학위논문을 통해 소통하고자 했던 것에 많은 분들이 공감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연구에 큰 힘이 된다”고 운을 떼며, “박사학위논문은 독립된 연구자로서 내딛는 첫걸음이라고 생각되는데, 값진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지난 석ž박사 학위과정을 지도해주신 허대식 교수님과 심사위원 교수님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김 박사는 사회적 이슈들을 바탕으로 많은 고민을 한끝에 ‘경쟁사와 공급기업들을 공유하는 것이 기업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연구질문을 도출했다. 하지만,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가 현실에 마땅히 존재하지 않아서 직접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 데이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원했던 방향으로 연구를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이 가장 보람되면서 동시에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밝혔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고뇌와 시름에 빠져있는 동안 저와 같이 고민한 정보시스템 석사과정 이건환 학우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대학원 우수논문시상식 논문 발표회]

 

김효진 졸업생은 구매기업과 공급기업간 관계관리 메커니즘을 여러 학문분야의 다양한 이론적 시각과 방법론으로 살펴봄으로써 생산 및 운영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있다. 내수시장의 한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심화 등 한국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주목하면서, 이를 학문적 논의로 이끌어내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한국 제조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 이론화하여 국제적으로 널리 알림과 동시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창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연구 목표로 한다.

 

평소 김 박사는 사회에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연구자 상을 생각해 왔다. 사회적 문제에 귀 기울이면 자신의 연구 방향이 나오고, 이는 곧 자신의 흥미를 반영하는 것이기에 학문적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데, 이것이 연구자가 누릴 수 있는 값진 경험이기 때문이다. 연구자의 길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는 “먼저 연구자로서의 삶과 연구하는 것이 행복한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김효진 박사 졸업 논문 요약]

한 기업의 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 중의 하나가 자신의 경쟁사일 것이다. 전략적 선택에 의한 결과이든,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미 그렇게 되어 있는 상황이든 경쟁사와 공급기반을 공유하는 것은 실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쉽게 포착할 수 있고, 기업의 효율적 공급망 운영과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여러 기업들의 사례들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 2018년 2월 GM코리아의 군산공장 철수 결정에 대해 한국의 완성차 업체들은 이를 반기기는 커녕 GM코리아의 철수로 인한 국내 자동차 부품 생태계의 붕괴를 크게 우려했다. 이는 한국의 완성차 업체 대부분이 GM코리아에 납품하는 공급사와도 거래관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인데, GM코리아의 철수로 인해 이들 공급사들이 겪는 생산 물량 감소 및 수익성 악화가 부품가격 인상, 품질 및 납기 수준 저하 등의 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본의 도요타자동차(Toyota)는 기술혁신,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이유로 1차 공급사들이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거래관계를 맺기를 독려하고 있기도 한다. 더욱이 최근 네트워크(network) 수준에서 기업의 공급망을 조망한 연구들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개념적 연구이며, 구매기업의 경쟁사의 영향에 대한 네트워크 수준에서의 학문적 논의는 전무한 실정이다.

 

그래서 박사학위논문으로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경쟁사들과 공급기업들을 공유하는 것이 과연 기업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연구결과 또한 흥미로웠는데, 경쟁사와 ‘공유된 공급기업’이 구매기업의 공급기반에 많을 수록 구매기업의 장ž단기적 재무성과에 부정적이고, 공급기반을 공유하고 있는 경쟁자의 수가 많을 수록 ‘공유된 공급기업’으로 인해 비롯되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구매기업이 해당 산업군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 ‘경쟁사와의 공급기반 공유’의 부정적인 영향의 폭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다양한 경쟁사들과 공급기업들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은 분명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지만 구매기업의 역량으로 이러한 부정적 효과를 조절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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