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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4차 산업혁명 주제 런치 포럼...발제자 신동엽, 홍훈, 최재원, 권오현, 유기윤
등록일: 2018-12-24  |  조회수: 56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부속 경영연구소가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런치포럼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 20회 ‘4차 산업혁명과 조직의 미래’ 신동엽 경영대학 교수

신동엽 교수는 10월 10일 기술, 시장, 조직의 공진화로 인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조직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될 것이라며 발제를 이어갔다.

 

현대 산업적 조직은 19세기부터 나타났다. 19세기 중반까지는 독립적인 소규모 생산자와 그들 사이의 시장 교환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조직형태가 다수였다. 그러나 제국주의와 인구의 급성장, 기술 발전, 거대 시장 등으로 인해 전통적 조직에 대한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는 새로운 조직의 공진화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신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영향은 시장과 조직의 공진화 결과로 이어졌는데, 이로 인해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 점을 네 가지로 설명했다. 먼저, 시장의 형태가 ‘제품 중심의 시장(Product markets)’에서 ‘통합 및 연결된 시장(Integrated/Connected Market)’으로 변화하고 있다. 둘째, 다양한 조직 형태가 공존하며 생태학적 구조가 형성되었다. 셋째, 뚜렷했던 조직의 경계가 흐려져 상호 간 침투가 비교적 쉬워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직이 수평적 구조를 가지게 되면서, 복잡성은 증가했으나 위험성은 줄어드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 21회 ‘공유 경제와 4차 산업혁명’ 홍훈 경제학부 교수

4차 산업 혁명으로 소유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재화가 늘어나면서 소유의 의미가 줄어들고, 이용이나 접근의 의미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유경제를 주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홍훈 교수는 10월 24일 공유경제가 창출하는 자산의 유형, 소유관계, 지배구조, 나아가 공유경제가 가져올 경제체제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전통적인 재화 구분은 배타성과 경합성이다 하지만 공유경제는 재화의 속성에 기반한 기준보다는 경제체제나 지배구조에서 파생되는 소유방식, 기능과 사용방식 및 관리방식, 소유와 사용의 주체, 자연적 속성과 생산 및 소비기술 등을 고려한 기준이 필요하다.

 

공유경제의 특징은 유휴재화나 유휴자원의 활용, P2P(Peer to Peer) 혹은 C2C(Customer to Customer) 사이의 직접 소통과 거래, 소유권의 유지, 자원의 물적인 성격, 물리적 공간이 필요 없는 정보처리체계, 자원활용의 일시적인 성격 등 다양하다. 이러한 특징들에 기반해 공유경제의 유형들을 비영리 또는 영리 플랫폼, P2P 또는 B2P(Business to Peer)를 기준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홍훈 교수는 “공유경제는 다양한 담론이나 규정 등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야 할 틈새 혁신이다. 공유경제가 인간, 지구 그리고 번영에 미치는 영향들을 지속적으로 검토가 필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22회 ‘빅데이터로 보는 현재와 미래’ 최재원 다음소프트 이사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고, 과거에는 주로 기술적 분석을 통해 분석대상의 내용과 특징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며, 대상의 상관성에 주목했다. 그러나,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 지금 우리는 상관성 뿐만 아니라, 인과성까지도 추론해낼 수 있다. 최재원 이사는 11월 7일 포럼에서 빅데이터 분석은 탐색적 분석, 나아가 예측 분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과거의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 현재를 설명하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간과 인간(인간혁명), 사물과 인간(사물혁명), 사물과 사물(공간혁명) 등이 연결된 초연결 사회의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공간혁명은 ‘공간을 공유하되, 시간은 공유하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온라인 서비스의 핵심 이슈는 ‘실시간’, 즉, ‘내가 무엇인가를 필요로 할 때, 그것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 때 대상과 관련된 다양하고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여기서 도출된 대상들 간의 상관성과 인과성을 바탕으로 해결책들을 모색해 나갈 수 있다. 이 외에도 최재원 이사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빅데이터가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23회 ‘기술기반 공공재로서 IT 플랫폼과 오픈소스, 그리고 플랫폼 협동조합’ 권오현 빠띠 대표

11월 21일 발제를 맡은 권오현 대표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사회적 기업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민주적인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빠띠를 설립하였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혁신할 기회를 주었고, 이를 통해 빠띠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일조해가고 있다. 우리가 겪는 문제는 정치구조의 허약함과 부조리함에 기인하거나 크게 영향을 받는데, 예를 들면, 빈곤문제는 자원의 유무 문제가 아니라 자원을 어떻게 나누는지에 따라 더 영향을 받는다. 인류 및 국가, 사회가 겪는 빈곤, 교육, 경제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건강한 정치구조는 필수적일 것이다.

 

권 대표는 “기술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 혜택이 과연 다수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다수에게 기술의 혜택이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수많은 기술들을 시민 공공재화하고, 시민 기술 주권의 중요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빠띠는 이를 위해 사람들이 어떠한 이슈에 대해 ‘인지-숙의-의사표현(공감)-행동-조직화’의 작업을 해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대해 인지를 하고, 숙의를 하면, 의사표현 혹은 공감을 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조직화를 해내는 프로세스다. 또한, 빠띠는 디지털 민주주의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가고 있다.

 

 

» 24회 ‘미래 정보 도시’ 유기윤 서울대 교수

지금 세상은 전례 없는 변화 속에 있다. 이에 대해 유기윤 서울대 교수는 이에 두 개의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대답을 찾는 방식으로 12월 5일 포럼을 진행했다. “미래를 지배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미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이 두 질문에 대해서 유 교수는 미래에는 ‘플랫폼 소유주, 플랫폼 스타, 프레카리아트, 인공지성’의 네 개 계급이 탄생할 것이며, 이 중 플랫폼 소유주가 세계 경제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이란 고도화된 정보 시스템이며, 고도화된 생명체라고 볼 수 있다. 세상은 점점 정보나 지식의 소유보다는 사용이 중요해지고 있다. 정보나 지식의 사용을 리드할 수 있는 플랫폼에 주목해야 하며, 실제로 수많은 기업들이 플랫폼화를 표방해가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플랫폼 활용능력과 뛰어난 인공지성의 활용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플랫폼 스타로 떠오르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몸체, 감정, 사고, 의지, 의식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인공지능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인공지성이라는 단어를 유 교수는 사용했다. Precarious(불안정한)라는 단어와 프롤레타리아트를 합친 단어인 프레카리아트는 보통 시민들을 의미한다. 절대 다수의 시민은 플랫폼을 매개로 한 불안정한 노동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의미다. 세상은 점차 플랫폼을 소유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유기준 교수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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