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친마이 패트넥 교수가 국제경영 분야의 탑 저널인 “Journal of International Business Studies(아래 JIBS)” 지 5월호에 “Building Capabilities for International Operations Through Networks: A Study of Indian Firms(그룹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국제 경영을 위한 역량 쌓기: 인도 기업에 대한 연구)” 논문을 출판 하였다.

JIBS지는 국제학회(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의 공식 간행물이다. 실제 비즈니스와 경영학의 이론적인 토대를 구축하는데 촛점을 두고 있으며 국제 경영 분야의 최상위권으로 인정받는 세계적인 저널이다.

본 논문은 인도 기업들이 그룹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국제 경영을 위한 역량을 어떻게 쌓아가는 지를 설명한다.

특히 이머징 마켓의 신흥 다국적 기업들은 성공적인 국제 경영을 가능케 해주는 ‘독점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역량을 어떻게 쌓아가는 가에 대한 원인을 규명해 내는 것이 이번 논문의 목표다.

이를 위해 기업 집단(재벌 그룹)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인도 기업들 794개를 횡단면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 성공적인 국제 경영을 위해서 인도 기업들은 모재벌 그룹이 가진 경험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를 위한 그룹의 크기는 작거나 중간 정도의 규모일 때에만 국제 시장에서의 노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

오늘날 급부상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BRICs)의 신흥 다국적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성공적인 국제 경영에 대한 연구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패트넥 교수는 특히 이러한 다국적 기업들 중 기업 집단에 대한 연구를 주로 수행해 왔으며, 인도 재벌 기업들을 분석하기에 앞서 한국 재벌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이번 논문 출판을 계기로 패트넥 교수로부터 더욱더 국제 경영 분야 중 기업 집단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