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호 뉴스레터]
[가을]
(사)한국경영학회(회장 주인기 교수, 연세대 경영대학)는 지난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누리마루 APEC 하우스 및 BEXCO에서 ‘2007 제9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아래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영학회 학술대회로 최고 수준의 설비와 시설에서 26개 경영관련 학회가 참여한 가운데 경영관련 분야 학자 및 실무자들이 약 1,000 여명 모여 한국 경영학의 앞날을 논의했다.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기업들과 경영학회 학자들간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격려하고자 하는 뜻에 맞춰 ‘기업과 함께하는 경영학회: 우리기업에게 박수를’으로 선정되었다.
학술대회 일정 - 논문전에서 약진한 우리 학교
대회 첫 째 날인 8월 20일에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외국 진출 전략’ 세션과 함께 올해 처음 문화관광부와 한국경영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문화 콘텐츠 해외진출 전략 논문상’ 시상식이 열렸다. 문화 세션 후에는 ‘경쟁이 협력을 만날 때’ 세션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바람직한 상생협력 모델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CEO 포럼을 통해 ‘VRICs (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이 논의된 후, 26개 참여 학회들의 개별논문 발표가 진행되었다. 저녁에는 발표된 논문들 중 4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매경-통합경영학회 우수 논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영학회 학술대회로 최고 수준의 설비와 시설에서 26개 경영관련 학회가 참여한 가운데 경영관련 분야 학자 및 실무자들이 약 1,000 여명 모여 한국 경영학의 앞날을 논의했다.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기업들과 경영학회 학자들간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격려하고자 하는 뜻에 맞춰 ‘기업과 함께하는 경영학회: 우리기업에게 박수를’으로 선정되었다.
한국경영학회 회장 주인기 교수 인터뷰
통합학술대회를 주관한 한국경영학회는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경영학회이다.

올해로 9번째 해를 맞는 통합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다름아닌 올해 3월 3일 회장직에 취임한 주인기 교수의 노력에 있다. 아래는 주인기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가장 성대하게 치러졌던 경영학회통합학술대회가 매우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다.
    올해 통합학술대회의 성공 요인을 꼽자면 무엇이 있는가?
  • 통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이유들로 다음의 세 가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이번 통합학술대회를 위해서 1년 전부터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준비 과정이 알려지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둘째는, 통합학술대회의 주제가 시의 적절했다는 점이다. 문화 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그리고 VRICs의 성공 사례 등의 세 가지 주제들이 모두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통합학술대회가 이뤄졌던 해운대, 누리마루, 그리고 BEXCO 등 행사 장소도 큰 몫을 했다.
주인기 교수 인터뷰
  • 주제는 ‘기업과 함께하는 경영학회: 우리 기업에게 박수를’ 이었다. 우리나라 기업들과 경영학자들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
  • 예를 들어서 이 때까지는 경영인들이 경영세미나를 한 곳에서 열면, 다른 곳에서 경영학자들이 경영학술대회를 따로 열었다. 올해 들어서는 따로 따로 열지 말고 ‘같이 열자’라고 한 것이 시작이 되었다.
    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영학회가 기업에 보다 더 다가서야 한다. 그리고 굳이 가르치려 하지 말아야 한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먼저 들어야 할 때이며, 이를 통해 “한국적 경영지식”을 길러 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 우리 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박사 학생 팀이 제1회 문화콘텐츠 논문상에서 우수상을, 더불어 손성규 교수가 매경-통합경영학회 논문상에서 우수상을 수상 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우리 학교 경영학과가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우리 학교의 핵심역량은 다름 아닌 ‘감성’에 강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감성이란 창의적이고, 모험적이며, 희망적인 성향을 의미한다. 덕분에 연세대학교 출신들은 대부분 다 ‘잘 산다.’ 하지만 잘 산다는 의미를 속물적인 의미의 잘 산다는 것으로 해석하지 말고, 매우 진취적이기에 이로써 얻는 보상이 있다고 해석했으면 한다.
  • 한국경영학회에 취임한지 어느 듯 임기의 반이 지나갔다.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은 무엇이 있는가?
  • 올해는 IMF 외환위기가 찾아 온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경영학적 관점에서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우리가 이룬 것들이 무엇이고 잃은 것들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연구 모색을 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려고 한다.
  •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게 될 학생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린다.
  • 누구나 말하는 ‘꿈을 크게 가져라’ 라는 말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싶다. 그 중에 하나는 바로 기초 학문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이중전공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이중전공 학과로는 인문 분야가 될 수도 있고 자연 과학 분야가 될 수도 있다. 취직이나 학점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 놓고 들을 수 있는 학과를 이중 전공 하라고 적극 권장한다. 이를테면 지리학, 천문학 등등 ‘진짜 호기심이 있는 분야’들을 들었으면 한다. 물론 경영학은 중요하지만 이것만 배우고 창의적으로 될 수 없다. 경영은 단순히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 아니다. 오히려 경영은 ‘종합 예술’이다. 종합 예술을 하기 위해 경영학 외의 다른 관심 분야를 개척하고 공부한다면 평생 동안 남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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