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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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검증된 경영지식과 넓은 인간관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원종철 회장(최고경영자과정 47기,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 회장 겸 삼원인쇄 회장)

우리 사회에서 연세경영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 있는 동문을 소개하는 동문 인터뷰 코너의 이번 주인공은 원종철 삼원인쇄 회장이다. 원 회장은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원내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시켜 연세 동문 사회를 한층 드높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원종철 회장은 34년간 인쇄업에 종사하면서 국내 인쇄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인쇄문화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2012년 인쇄문화의 날에는 문화포장을 수상하였다. 그는 또한, 2012년부터 한국BMX연맹의 수석 부회장을 맡아, 인쇄 산업을 넘어 온 국민의 건강과 행복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원종철 동문의 삶과, 경영 철학 그리고 연세 동문 사회를 들어보고자 한다.

  •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 AMP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가장 역점 사업은 무엇인지요? 그리고 동창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 AMP 총동창회는 국내외에서 선진경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의 모임입니다. 동창회에서는 이런 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자신들의 경영 노하우, 고민과 기쁨 등을 나눌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역점 사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 기에 있는 훌륭한 분들을 임원으로 위촉하여 조직화하였고, 상당히 밀도 높은 친목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런 조직문화가 활성화되는 시점에는 동창회와 학교발전에 큰 동력으로 작용되리라 기대합니다. 경영자들은 환경변화에 민감하여 새로운 것들을 매우 빨리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 동창회도 보다 젊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입학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고 봅니다.
  • 회장으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지요?
  • 모든 활동이 소중한 기억이지만 아무래도 2012년도 송년행사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임원선출 총회가 몇 달 늦어지는 관계로 집행부 구성이 늦어졌고 모든 사업계획이 밀린 상태에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송년행사 준비가 다급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도 모든 결과가 전년대비 40%정도 신장되었다는 평가와 2013년도 송년행사는 더욱 잘 다듬어지고 풍성한 동문 축제였다는 후문을 듣게 되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1999년 꽤 오래 전에 연세 AMP 과정을 마치셨는데요, AMP 이수 후 회장님의 기업 경영에 어떤 도움이 되셨는지요?
  • AMP는 경영은 물론이거니와 제 일상 전반에 걸쳐 좋은 벗이 되고 있습니다. 동기와 선후배들을 통해 시장의 변화나 경영의 노하우를 배우는 것은 다반사이며, 그 외에도 AMP에는 일상적으로 겪는 각종 어려움이나 고민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 연세대학교 AMP 진학을 고려하고 계신 경영자 분들께 추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역사가 깊은 AMP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방식의 새로운 경영지식을 배우기도 하지만 동창회 조직이 방대하고 다양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분명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AMP에 들어오기만 한다고 회사경영이 좋아지고 인맥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동료들, 선후배 관계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되며 그 결과는 분명 경영활동에 큰 힘으로 작용되리라 봅니다.
  • 작년 제24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부로부터 문화포장을 받으셨습니다. 현재 삼원인쇄 회장직에 있으신데요, 어떤 계기로 인쇄업을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 제가 젊을 때만 해도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었고, 무엇이라도 하나를 잡으면 끝장을 보는 헝그리 정신이 있었습니다. 지인들의 권유로 인쇄업에 뛰어들었는데, 시장성이 있겠다 싶어서 회사를 세우고 지금까지 30년간 한길을 뛰어 왔습니다. 그렇게 한 우물을 파다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문화포장 같은 명예로운 상도 수상하게 되어 ‘내가 그래도 잘 뛰어 왔구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 올해 7월 일본의 인쇄기업협동조합이 한국 인쇄업의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하여 회장님의 기업을 방문하였을 정도로 우리나라 인쇄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하셨습니다. 기업 경영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요?
  • 사업 초기에는 매출 성장이나 새로운 거래처 확보와 같은 일들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소소한 부분에서 보람을 찾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20년 전 우리 회사에 입사한 직원의 딸이 대학을 가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그 등록금을 회사에서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를 늘려갈 수 있었던 것에 가슴이 매우 벅찼습니다.
  • 마지막으로 연세경영 구성원들에게 새해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 늘 그렇지만, 나의 건강이 최고, 가족이 두 번째, 직장이 세 번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세 가지를 거꾸로 생각하시는데, 인생은 마라톤이지 100m 달리기가 아닙니다. 가족과 건강이 있으면 일은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연세경영 구성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2014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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