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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글로벌 경쟁을 위한 신경영관 설계
                       - 이호근 교수(경영대학 기획부학장 겸 신축 TFT 팀장)

이호근 교수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영역에서 싸우고 있다. 2020년까지 아시아 3위권, 글로벌 30위권 진입이라는 경영대학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수연구진이나 국제화된 커리큘럼과 같은 소프트웨어도 중요하지만, 강의실이나 연구시설과 같은 하드웨어의 선진화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경영대학은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경영관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신경영관은 백양관 맞은 편 용재관이 놓여 있는 대지 (2,760 m2, 835 평) 에 지하 3층-지상 9층의 현대식 건물로 신축될 예정이다. 연면적 25,575 m2 (7,736 평) 규모로 주차장 (지하3층), 학부공간 (지하2층-지상1층), MBA 공간 (지상2층), 행정공간 (지상3층), 도서관 (지상4층), 그리고 연구실공간 (지상5층-9층) 으로 나뉘어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신경영관 설계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강의시설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교수진에게는 국제수준의 연구시설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경영대학 신경영관 설계팀은 랜드마크적인 건물을 설계하기 위해 미국 및 아시아의 주요 경영대학들을 직접방문 조사하였다. 최근에 우수 경영대학 건물로 선정되어 건축가협회상 등을 수상한 해외 경영대학들의 신축건물들을 벤치마킹한 결과, 신경영관 설계에 아트리움(Atrium)을 포함시키고, LEED 인증 (국제친환경 인증)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경영대학에는 학부생, 대학원생, MBA, 그리고 교직원과 같은 다양한 계층의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아트리움은 경영대학내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소통 (communication)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 아트리움은 400 m2 (120평) 규모의 면적에 3층 높이로 설계하여, 건물로 진입하는 학생들이 넓은 아트리움을 통해 건물후면의 자연녹지 공간을 만나게 함으로써, 자연과 소통하는 건물이라는 느낌을 가지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학 경영대학의 3대 핵심가치(창의성, 국제성, 윤리성)를 지향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아트리움에서 개최하도록 하여 다양한 커뮤니티간의 소통을 위한 인프라 역할을 하도록 배려하였다.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에너지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인증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그린빌딩협회(USGBC)가 제공하는 국제인증제도이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외에서 최근에 신축된 경영대학 건물들은 LEED 인증을 받고 있으나, 국내대학에서는 아직 LEED 인증사례가 없어 신경영관이 LEED 인증을 받게 되면, 국내대학으로서는 최초의 친환경 국제인증건물이 될 전망이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신경영관은 2013년 여름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경영관이 들어설 용재관 부지는 신촌캠퍼스의 중심부분에 해당하며, 고전적인 건물들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만나는 접점이기도 하다. 신경영관이 신축되면 세계적인 수준의 강의와 연구시설로 경영대학의 글로벌 경쟁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가 완성된다. 동시에 LEED 인증을 통해 신촌 캠퍼스의 친환경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신경영관이 신촌캠퍼스의 랜드마크적인 건물로 완공될 수 있도록 동문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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