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에서는 매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동문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경영대학 신입생 멘토링 행사에 즈음하여, 멘티들에게 열성적인 멘토로 소문난 신용한 동문을 만나 보았다.
신용한 동문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지 않고, 법학대학원에 진학하여 Business Mind와 Legal Mind 동시에 습득하였다. 이는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대기업의 계열사 사장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신 동문은 이후 독립하여 벤처투자회사를 창립하였고, 현재는 (주)지엘인베스트먼트의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가로서의 활동 이외에 경영학을 전공한 선배로서 연세대학교 청년창업센터에서 11년간 자문과 강의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한국 최대 경제교육 봉사단체인 JA Korea에서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 연대 경영대학에서 지난 2008년도 멘토링을 시작한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신입생들의 멘토를 하고 계시는데요, 학교 후배들에게 멘토링을 해주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멘토링 행사를 기획하기 전부터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어요. 실제로 JA Korea라는 경제교육봉사단체에서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연세대학교 후배들에게 특별히 더 애정 어린 마음을 가지고 멘토링에 임하고자 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보면 “받는 당신의 기쁨보다 주는 나의 즐거움이 더 크게 하소서” 라는 문구가 있어요. 연세대학교를 설립한 언더우드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문구지요. 나의 경험을 멘티들과 나누는 것이 나 스스로에게도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 동문님은 교내 외 여러 단체에서 멘토링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계신다는 평가를 받고 계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사실 나는 졸업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사회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선배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러한 내가 도리어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멘토링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회가 급변하고 있기에 후배들과 더 많은 공감을 할 수 있거든요. 후배들이 필요한 것은 훌륭한 연사의 한마디가 아니라 체감적으로 가까운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생각해요. 1회성 행사로 끝나는 멘토링은 지양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되는 멘토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후배를 이끌어줄 수 있는 멘토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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