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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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 발전기금]
LIFE | 테마기사 : 학교 생활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새로운 경험의 장 - 학회∙동아리 이야기 I

새 학기를 맞이한 3월, 대우관은 많은 학회와 동아리들 부스들로 붐빈다. 많은 경영대생들은 다양한 학회와 동아리 중 자신이 관심이 있는 곳에 들어가 수업에서는 펼칠 수 없었던 자신의 또 다른 잠재력을 실현한다. 이미 학회나 동아리를 졸업한 많은 동문들 역시 자신의 학회, 동아리 생활을 돌아보며 ‘또 하나의 대학생활의 시작을 제공한 곳’이라 지칭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뉴스레터 테마기사는 대학 생활에 색깔을 더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도록 도와주는 상경/경영대학의 학회, 동아리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학회 JSC Business Chapter, MARP, OPUS Yonsei, 그리고 동아리 덩더쿵, FEVER, 아침향기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경영학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 JSC Business chapter”
JSC Business Chapter(이하 JSC)는 경영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하여 Academic Career를 쌓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인 학술 동아리이다. 이 동아리를 거친 많은 졸업생은 국내/외 유수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IB를 포함한 금융권에서 젊고 실력 있는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JSC는 2000년 3월, 경영대학 박상용교수와 김정수 동문(경영69)의 지원을 바탕으로 설립된 JSC Finance Chapter를 모태로 한다. 이는 경영학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학술적으로 더 깊이 있는 경영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로 규정할 수 있다.

학술동아리로서 JSC의 목표는 학회원 상호간 소통을 통해 지적 소양을 더욱 풍부하게 쌓아가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지적인 소통과 학문간 통섭을 통해 경영학 학자 혹은 지성인을 양성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고 전한다.이에 JSC는 경영학에 대한 다양성성과 전문성 배양을 위한 지적 호기심을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이다.

JSC의 활동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지도교수들의 추천을 받은 논문을 읽고 토론을 하는 정규세션, 소모임 활동, 그리고 각종 문화활동들이 있다. JSC의 학회원들은JSC를 한 단어로 정의해‘출항지 이다’라는 말을 전했다.학회원들은JSC가 학문으로서의 경영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문적 커리어의 출발점으로서 충분히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있고, "사는 것은 배우는 것이며, 배움에는 기쁨이 있다. 사는 것은 또한 무언가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며, 창조에는 배우는 단계에서 맛볼 수 없는 큰 기쁨이 있다" 라는 일본의 수학자 히로나카헤이스케의 말처럼 학자로서의 길을 걷지 않더라도, 지성인으로서의 경영학도를 양성함에 있어서도 JSC의 활동이 학문의 즐거움을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덩더쿵, 풍물을 통한 화합”– 풍물패 덩더쿵
덩더쿵은상경/경영대학의 유일한 풍물패로, 현재동아리연합회에 공식적으로 소속되어 있는 동아리 중 하나이다. 지난 1987년 민족 자주 문예 계승과 상경대 선후배간 돈독한 친목 도모를 위해 만들어진 덩더쿵은 현재 약 40여명의 재학생이 활동하고 있으며,동아리방은대우관 지하2층 학생자치공간 20호에 위치하고 있다.덩더쿵은‘같이’의 가치를 지향하는 동아리로써,그 이유에 대해 풍물은 역량이 뛰어난 한 사람이 이끌어가는 음악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어우러져 만드는 음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덩더쿵은 2월 새내기배움터, 5월 대동제, 9월 연고전을 비롯한 교내 주요행사가 있을 때마다 공연을 해왔으며 11월에는 가장 중요한 행사인 정기공연을 한다. 이와 더불어 방학기간에는 교내 타 풍물패와 함께 농민학생연대활동을 하고 이화여대, 홍익대, 상명대와 농악전수관으로 공동전수를 간다.덩더쿵에 소속된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입을 모아 농민학생연대활동에 가서 마을잔치에 참여했을 때라고 밝혔다. 마을잔치에서 농악을 연주하자 어르신들이 마당으로 나오셔서 함께 어깨춤을 추시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덩더쿵의 활동이 다른 이에게 그처럼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음을 그 이유로 들었다.덩더쿵회장은덩더쿵은 공동체의 소중함과 구성원간 긴밀한 유대감을 느끼게 해주는 단체라며 애정을 드러낸 후 덩더쿵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곧 ‘함께함’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케팅 연구와 실제적 적용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마케팅 전문가를 지향한다”- MARP
마케팅 연구와 실제적 적용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마케팅 전문가를 지향한다는 의미의 MARP(Marketing All Round Players)는 1992년 경영대학 장대련 교수의 마케팅원론 수강생들을 주축으로 설립되었다. MARP는 지난 20년 동안 약 500여 명의 MARPian을 배출했으며, 이들 모두 졸업 후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 및 학계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매년 정기 MT 및 창립총회를 통해 재연 MARPian과 졸업생들 사이에 형성되는 '마피안 네트워크'는 졸업 이후에도 사회의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MARPian들만이 가질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임을 자랑한다. MARP는 '마케팅' 이라는 하나의 전문화된 영역을 다룬 국내 최초의 학회로서, 마케팅 마인드를 가진 비즈니스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능률적이고 깊이 있는 학습을 추구한다.

학회 활동은 크게 정기 세션과 비정기 세션이 있다. 정기 세션에는 팀 별로 비즈니스 케이스를 연구하고, 매주 목요일 정규 세션 시간에 프레젠테이션 및 피드백의 시간을 갖는다. 비정기 세션은 정기 세션 외의 추가적인 활동으로 졸업 선배들의 강의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한, 세션 이외에도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매 학기 서울대 N-CEO, 고려대 FES와 함께 교환 세션을 진행하며, 연세대학교 내 YMCG, GMT와의 교류에도 참여하고 있다. MARP의 현 회장은 MARP를 한 단어로 ‘사람’이라 칭했다. 이어 그는 “MARP는 뛰어난 사람들이 뭉친 인간적인 조직입니다. ‘MARP는 사람이다’라는 격언이 학회 내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지고 있듯, 人을 중시하는 MARP만의 끈끈한 Marpian Network 또한 국내 최고의 학회로서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실력과 친목이 바탕이 된,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동아리가 되고파”-댄스 동아리 FEVER
FEVER는 연세대학교 상경•경영대 유일의 댄스 동아리로, 방송댄스, 걸스힙합, 창작안무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춤을 추고 있다. FEVER는 춤뿐만 아니라 친목을 매우 중시하고 있는 동아리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대학시절의 추억을 하나 둘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자랑한다. FEVER의 목표는 실력과 친목을 바탕으로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댄스 동아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동아리의 강점인 군무는 한 사람의 탁월한 능력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력 그 이전에 끈끈한 친목에서 피어나는 협동심을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FEVER는 공연 동아리이기 때문에 현재 학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신입생들을 맞이하는 2월 새내기배움터 공연, 5월 대동제 공연, 상경•경영대 축제인 상록제 공연을 진행하며, 3월과 9월에는 FEVER 정기 공연(연 2회)를 갖는다. 이 외에도 각종 학교 행사 및 외부 행사 등 다양한 공연 활동에 참여한다. FEVER를 함에 있어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에 대해 동아리원인 우재민(경영 10) 씨는 2회 정기 공연 후, 뒷풀이 자리에서 동아리원들이 써준 편지를 받았던 순간을 꼽았다. 그는 “연습을 하고, 안무를 짜고, 무대에 서는 그 순간 순간이 모두 짜릿하고 신나지만, 이렇게 FEVER 회원들간 끈끈한 마음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FEVER는 곧 가족이다’고 말한 FEVER의 학생들은 FEVER 구성원들은 단순히 동아리 차원을 넘어, 피를 나눈듯한 결속력으로 함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Turning insight into action”-실전 마케팅 그룹 OPUS YONSEI
OPUS YONSEI(이하 OPUS)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내의 실전 마케팅 학회이다. OPUS는 마케팅이 기업과 고객 사이에서 이뤄지는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상호간의 소통과 기업이 진정 원하는 이상적인 길로 나아감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OPUS는 학회의 궁극적인 목표를 '실전'이라 정의내리고 있다. 즉, 책상에서 스터디만 하는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발로 뛰는 마케팅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걸맞게 OPUS의 대표적인 학회 활동은 매 학기 2개 이상의 기업과 함께하는 협력 프로젝트, 'Industrial-educational cooperation project'이다.   약 6개월에 이르는 시간 동안 계약을 맺은 기업의 시장 및 고객 분석, 경쟁자 분석등을 바탕으로 자사의 전략을 짠 뒤 이를 실제로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진행한다.

2008년 학회 설립 이후 대우건설, 제주 항공,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등 다양한 기업 및 단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OPUS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지식공유와 전략 수립등을 위한 정기 세션과 워크샵, 마케팅 전문 잡지인 [월간 마케팅]에 매월 글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OPUS를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현 학회장인 임유나씨는 ‘OPUS는 모든 열정의 원동력’이라는 표현을 했다. 그는 “모든 학회가 각 학회원들의 대학생활에 큰 의미를 제공하듯 OPUS 역시 수 많은 액팅멤버와 졸업 선배들에게 열정적인 삶을 살아감에 있어 지지대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열정을 노래하다” - 대중 음악 동아리 아침 향기
아침향기는 2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상경/경영대의 유일한 대중 음악 동아리이다. 1990년, 최초 5명의 멤버로 시작해 오늘날까지 명성을 이어온 아침향기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 내 거의 모든 밴드들이 락밴드를 지향하는 것과 달리 락 뿐만 아니라 발라드, R&B 등 모든 장르에 비중을 두고 댄스나 힙합 같은 장르도 편곡해서 공연한다는 것이다. 보컬이 프론트맨으로써 밴드를 리드하는 체제가 아니라, 모두가 두 개 이상의 파트를 담당해서 누군가 노래할 때 다른 누군가가 악기를 연주해 주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가진 동아리로 유명하다.

아침향기는 매년 1, 2학기 초 신입 기수를 모집하며, 모집 이후에는 사회 각지에서 일하고 계신 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향기人 선배님들께 음악, 진로와 미래에 대한 조언을 받는다. 아침향기는 3월 초 오디션 합격자들과 <개강총회>로 첫 활동을 시작해, 이후 2주간 한 학기동안 공연할 곡들을 정한다. 매년 4번의 공연, 각 학기마다 두 번의 정기공연, 그리고 대동제와상록제에서 공연을 한다. 마지막으로 한 해가 마무리 되어갈 때 쯤, 또다시 모든 기수의 선배님, 후배님들이 모여 아침향기만의 <송년회>를 개최하고, 모두가 라이브 바에 모여 예전 그 때처럼 함께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침 향기는 슈퍼스타K Top9에 진출하셨던 연규성 동문을 포함해 각종 대회에서 그 두각을 드러내기로 유명하다. 아침향기의 제 24대 음악장을 맡고 있는 전재형씨는 아침 향기를 한 단어로 ‘열정’이라 표현했다. 그는 “아침향기의 시작과 끝에 열정이 있습니다. 오디션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열정이며, 음악에 대한 열정이 없다면 많은 연습량을 견뎌내지 못하고, 커다란 열정이 성공적인 공연과 향기인으로써의 오랜 활동을 보장합니다. 또 바로 그 오랜 활동이 선배가 되어서도 각종 대회에 나가거나, 새로운 밴드를 만들어 음악을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죠” 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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