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부터 5월 31일에 걸쳐 열린 제 6회 ‘HCG (휴먼 컨설팅 그룹) Case Competition’ 에서 우리 대학 GMT (Global Management Track)팀이 최우수 팀(2위)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자동차 부품 회사의 조직 개편과 관련된 인사 조직 분야 사례에 대해서 문제 해결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우승한 GMT팀은 정재현 (경영 00), 정혜윤 (경영 03), 최우인 (경영 03), 그리고 심지원(경영 04)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는 팀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HCG 케이스 컴피티션에서 최우수 팀으로 선정된 점을 축하 드립니다. 본 대회에 도전하게 된 특별한 경위가 있나요?
• 당시 팀원 4명 중 3명이 GMT 회장단이었습니다. 3명이 일주일 내내 붙어 있다 보니 학회일 뿐 아니라 다른 배울 것들을 찾아 나서던 중에 HCG 컴피티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GMT 선배님들 중에서 전 대회에서 입상하신 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이었나요?
• 제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하루, 이틀 밤을 새며 친목을 쌓은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 여타 공모전들과는 달리 이번 공모전은 1개월 정도 시간이 주어졌는데 처음과 마지막 PT를 준비했던 추억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HRM 분야 컨설팅 공모전, 새로운 도전 인정받아 기뻐…

• 팀 구성을 보면 남자 1명, 여자 3명인데 팀으로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 원래 GMT에서 일을 자주 같이 했었기 때문에 서로의 작업 스타일도 알고, 무엇보다 친한 사이였어요. 불화나 기분이 상했던 일이 전혀 없었던 점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컨설팅 공모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컨설팅 RA (Research Assistant) 경험을 지닌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컨설팅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컨설팅에서 수행하는 작업 방식을 몰랐던 것이 힘들었습니다. 둘째로 HRM (Human Resource Management), 조직 등 공모전 주제가 생소했던 점도 있습니다. 케이스 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기초 지식을 다시 쌓아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케이스 분석을 위한 시간보다 해당 주제를 공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 HRM, 조직 등의 분야를 배우면서 느낌 점들은 무엇이 있나요?
• 무엇보다 경영이란 제도나 테크닉으로만 이뤄지는 게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A’ 라는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직원들에게 ‘B’ 라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해서 꼭 ‘A’ 라는 결과가 나오리란 법은 없는 것 같아요.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 요소들을 살펴보면 조직과 관련된 정책들은 정말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당시의 소감은 어떠하신가요?
•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특별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참가 팀들을 모아놓고 발표하는 게 아니라 공문 형식으로 발송 되었고, 또한 처음 시작할 때 새로운 경험을 쌓고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이죠. 모르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을 했고, 그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뻤습니다.

컨설팅 RA 경험있다면 도움… 중요한 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마음

• 향후 HCG 컴피티션을 준비하게 될 연세 인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 저희 그룹이 수행한 프로세스는 실제 컨설팅과는 거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본 대회를 보다 수월하게 준비하시기 위해서는 멤버들 중에서 컨설팅 RA 경험이 있으신 분들을 1~2명 정도 섭외하시면 큰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케팅 공모전과는 달리 케이스가 주어지기 때문에 케이스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조직 관리에 관심이 있고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분명 많은 것들을 배우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