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호 뉴스레터]
[여름]
[경영대 발전기금]
LIFE | 칭찬릴레이 – 연세 싸이프 “A head for business, A heart for the world”

칭찬릴레이는 13호부터 경영대학의 핵심가치인 창조성, 세계성, 그리고 윤리성을 구현하고 있는 연경영인들을 심층 취재하고 있다. 두 번째 칭찬 주자는 연세대 SIFE (Students In Free Enterprise)로 선정하였다. 연세대 SIFE는 경영대학의 핵심가치 중의 하나인 윤리성을 몸소 실천하는 동아리로 높이 평가되어 경영대학의 GMT(Global Management Track)과 더불어 SET(Social Enterprise Track)로 공식 인정된 바 있다. 연세 SIFE는 에코캠퍼스 사업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기업 활동으로 윤리성과 창조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지난 7월 SIFE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세계월드컵에 한국 국가 대표 출전하여 국제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75년 창설된 SIFE (Students In Free Enterprise)는 Change the World 라는 목표 아래 현재 50개국 2000개 대학교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조직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대학교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와 기업가를 양성하는 단체이다. SIFE는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실재하는 경제적 문제에 도전하여 경제적인 잠재력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학생들 스스로 찾아 내어 대상자들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에 작은, 혹은 큰 변화를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 ‘Chang the World’라는 SIFE의 기치를 달성시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연세 사이프는 경영대학 핵심가치인 모두 고른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금번 칭찬릴레이에 선정 되었습니다. 소감이 있다면요?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기업 활동과 관련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소개해주시겠어요?
  • 칭찬릴레이에 선정되어 기쁩니다. 더욱이 현재 SIFE홍보활동에 힘쓰고 있는데 칭찬릴레이에 선정되어 더 많은 사람이 SIFE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더 기쁘네요. 특히, 3가지 핵심 가치에 모두 부합한다고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사회적 기업을 표현하는 하나의 통일된 문구는 없지만 사회적 기업이 private sector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business를 통해 해결한다고 본다면, SIFE가 추구하는 바 역시 사회적 기업이 추구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SIFE는 1975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단체로서 기업, 대학, 지역사회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경제주체들에게 경제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활동을 하는 대학생 비영리조직입니다. 그러므로 SIFE가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기업과 협력하여 시장경제의 토대 위에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SIFE는 다양한 사업군을 가진 하나의 사회적 기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도 영리기업, 비영리기업, 혼합형 등 다양한 business 모델이 존재하는 것처럼 저희의 활동도 스스로 이윤을 창출하는 창업활동, 비영리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는 새터민, 20대 예술가, 고등학생, 환경, 장애인이라는 다섯가지 주제를 가지고 대상자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연세대학교 내에서 SIFE가 봉사동아리라는 인식이 강한 것입니다. 물론 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출발에서는 봉사활동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경제적 가치라는 중요한 가치를 대상자들에게 전달하고, 그 사회문제를 business로 풀어나간다는데 봉사활동과는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business mind가 SIFEr에게는 매우 중요한 항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영대학 뉴스레터를 통해 연세대학교의 우수한 경영학도들이 SIFE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 올해 SIFE가 추진했던 과제들을 살펴보면, 새터민 경제적 자립지원, 에코캠퍼스 사업 등 매우 다양합니다. 사업들의 소개와 이들 중 가장 이슈화 되고 기억에 남는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 현재 저희가 추진한 프로젝트들은 크게 5가지가 있습니다. Reach, Bridge, Core, Touch, Via가 그것인데요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Reach의 경우 4년간 추진해온 새터민 프로젝트 입니다. 올해 초, Voice phishing 문제가 심각하여 경제관념이 미약한 새터민을 대상으로 이를 예방하는 경제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내년에는 휴대폰 요금사용, 재태크 문제 등 최근 새터민이 당면한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 심화된 경제교육을 하고 취업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Bridge는 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친환경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를 컨설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그 브랜드의 생산력 증대, 홍보활동 개선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연세대학교의 사회봉사수업을 개설해 지속적으로 노동력을 공급하게 되었고 학내 2회, 학외 1회의 브랜드 전시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세브란스 옥상 녹지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Core는 올해 한겨레 신문사와 금융경시대회를 개최하여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금융에 대해 교육하여 금융리더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Core는 경제교육을 중심으로 2009년에는 대안학교의 경제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Touch는 올해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로 장애인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로, 장애우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Via 프로젝트는 예술가로서 데뷔 기회가 부족한 한국의 실태를 반영하여 20대 예술가들의 대뷔 플랫폼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20대 예술가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20대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1월 3일부터 한달 간 시작되는 전시회는 현재 신사동 갤러리를 대여한 상태로 전시기획 마무리단계에 있습니다.

    올해의 프로젝트는 각 프로젝트마다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2008 SIFE National Competition에서 우승할 수 있었고 한국대표로 싱가폴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프로젝트 모두 의미 있고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그 중 Bridge라는 프로젝트는 초기에 친환경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였으나 학교 행정상 문제로 그 목표를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실패를 통해 최근 환경이라는 주제가 이슈화되고 있지만 대학에서는 환경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나라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저희의 활동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인식하게 되었고 내년의 옥상녹지화 프로젝트는 꼭 성공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사회적 기업이란 것이, 경제적인 '현실'문제와 부딪힐 때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그리고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어떤 것인지요?
  • 경제적인 현실문제라고 한다면 재정적 지원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SIFE는 대학생 조직이기 때문에 저희가 연락하는 단체들은 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서 오는 전문성의 결여와 프로젝트의 지속성에 대해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를 위한 funding은 주로 공모전을 통해 얻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funding이 실패하였을 경우 프로젝트의 목표를 수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팀원의 동기부여가 저하되는 것도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SIFE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의 경우 기업-대학-대학생들이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대규모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같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저희와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파트너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조언자 역할을 해주실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지도교수님의 확보와 그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이라 할 것입니다.

    저희 SIFE는 6가지 기치아래 움직이고 있는데 이것들을 잘 충족시키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감동적인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6가지 기치라 함은, 시장경제, 금융지식, 성공적 기술, 기업가정신, 윤리경영, 지속 가능한 경영입니다. 즉, 시장경제의 매커니즘 속에서 대상자가 다양한 비즈니스 스킬과 정신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단순한 봉사활동으로 끝날 수가 있어, 프로젝트가 어떻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대상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가 가장 큰 중점사항이며 고민거리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홍보하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저희가 1월3일부터 VIA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자원봉사자로 지원하실 분들은 인증서와 소정의 상품을 지급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president@yonseisife.org로 메일 보내주세요. 또한 저희 프로젝트에 sponsor가 되어주실 분들도 president@yonseisife.org로 메일 보내주세요.
[Address : 120-749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134  연락처 : 02-2123-54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