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 2호 경영대학 뉴스레터> 발간을 맞아, 상경.경영대학 내 동아리들의 2005년 한해 동안 어떠한 활동과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여러 동아리 회장들이 협조해 주었으며, 각 동아리들의 활기찬 활동내역은 아래와 같다.
연세벤처 - 이상엽 회장 (경영 04학번)
2005학년도 1학기 연세벤처의 가장 큰 성과는 지도교수인 경영학과 정승화 교수의 지도하에 박가람 (경영 99학번), 방유석 (경영 02학번), 신성진 (신문방송 02학번) 학생이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주관하는 학생해외창업연수단에 선발된 것이다. 학생해외창업연수단은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을 뽑아 창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워크샵 및 교육을 실시하고, 연수계획을 작성하여 9박10일간 해외에서 창업연수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젊은이들의 휴대품이 고가화되는 것을 감안하여 그러한 휴대품을 수납할 수 있는 가방의 일부분을 탈부착 가능하게 만든 가방을 개발하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였고, 지난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일본에서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들의 사업계획과 연수성과 등은 중소기업청이 발간하는 책자에 실릴 예정이다.
2학기에는 중소기업청 산하의 KOSEN SEOUL 총회를 본교에서 개최함으로써 서울의 타 대학생들에게 연세대학교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올해는 연세벤처 창립기념일인 ‘쌍십절’이 아홉 돌을 맞아 졸업 선배님과 재학생이 뜻깊은 만남을 함께하였다.
JSC - 이한진 회장 (사회 00학번)
지난 한해 가장 큰 행사는 지난 11월 5일 광복관 모의법정에서 개최된 JSC 전체 포럼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보는 세계화와 이에 대한 다양한 접근들”이라는 주제로 지도교수 11명 (경영학과 박상용, 엄영호, 신진영 교수 및 외부 인사)과 학생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개 팀 (대기환경팀, 언어진화팀, 네트워크팀, 경제팀, 재난재해팀, 재무팀)이 개별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중 대기환경팀 논문은 한국대기환경학회 논문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네트워크팀 논문은 제 1회 서울대+연고대 사회학과 연합세미나에서 초청 발표를 하기도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www.jscian.org/forum.htm 에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Economics/Finance Chapter의 활동이 활발하였다. 매년 9월 초순에 실시하는 SFERS (서울대 경영/경제 동아리)와의 연합세미나에 참가하여 4팀이 발표하였고, 박재옥 (00학번, UCLA 경제학 박사 3년차) 선배의 특강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경제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한일연합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는데, 올해에는 JSC Economics Chapter가 대회를 주관하여 한국측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일본측에서는 동경대, 게이오대, 와세다대학이 참가하여 매우 성공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는 대학(원)생 경제 논문 공모전에 논문을 세 편 출품하였고 심사 중에 있어 그 결과가 기대된다. 내년 2월에는 겨울 총회와 전체 MT가 계획되어 있다.
세계경영트랙(GMT) - 이동진 회장 (경영 00학번)
2005년도는 GMT의 공식 일정은 세계기업현장실습으로부터 시작하였다. 1월 25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인도 뉴델리와 태국 방콕을 방문하여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과 태국법인 등을 들러 해외법인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였다. 실습을 다녀온 후 약 2달 간의 프로젝트 수행기간을 거쳐 4월 27일, 교수님들과 KCMC 외부 인사들을 모시고 세계기업현장실습 발표회를 가졌다.
둘째, GPAC은 Global Partnership of Asian Colleges 의 약자로써, 일본의 게이오, 메이오, 추오 대학, 대만의 NCCU 대학, 그리고 한국의 서울, 연세, 제주대학교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진행하는 아시아 지역 대학교 학생들의 포럼이다.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이번 GPAC은 제주도에서 열렸으며, 일본과 대만의 학생들과 경제, 정치에 대해 토론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내년부터는 중국의 북경대도 참가 할 예정이다.
셋째, 다국적 CEO들의 강연인 KCMC 세미나는 매 학기 2번씩 총 4회에 걸쳐서 이루어진다. 2005년도 1학기에는 DHL Korea 추동화 대표이사와 그런포스펌프 이강호 대표이사, 2학기에는 GMT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P&G Korea 김상현 대표이사와 IBM Korea의 이휘성 대표이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들었다. 다국적 기업 CEO의 View와 Mind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넷째, 매학기 1회 워크샵을 실시하는데, 1학기에는 ‘설득’이라는 주제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필요한 Mind와 Skill들에 대해 토론을 하였고 그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학기에는 ‘Leadership & CEO Mind’ 라는 주제로 AMD Korea 박용진 대표이사, TCL 전자 조기송 대표이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Leadership 포럼을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11월 29일 GMT(Global Management Track)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여 GMT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반추하며, 미래를 구상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GMTian으로서 하나되는 감동적인 자리가를 만들었다. 이 날 행사에는 김준석 경영대학장과 GMT의 출발과 함께 했던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박영렬 대외협력처장과 지도교수인 최순규 교수와 친마이 패트닉 교수, 유정렬 교수, 강정일 교수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140여명의 GMT 선후배들이 함께 하였고 P&G Korea의 이상현 대표, IBM Korea의 이휘성 대표 등도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한편, 졸업생들의 발전기금 전달식도 이루어져서 눈길을 끌었다. 지도교수인 최순규 교수는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앞으로 더욱 멋진 GMT가 되길 바란다”면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10주년 기념행사는 Ending 동영상 상영과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 되었다.
연세 싸이프 (Yonsei SIFE) - 현정환 회장 (경영 99학번)
올해의 가장 큰 성과는 Yonsei SIFE (Students in Free Enterprise)가 국내 우수한 경쟁팀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국내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 것이다. 국내대회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팀 구성원들 모두 세계대회 준비에 매진하였고 드디어 지난 10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세계대회에 참가하였다. 대회 기간 중에 10월 3일, 4일 양일간은 Yonsei SIFE팀의 현정환 회장 (경영4년)이 HSBC 은행이 주최하는 Financial Literacy Forum에 참가하여 다른 나라 100개 SIFE팀 대표들과 함께 각국의 금융교육에 관한 토론과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였다.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 45개국에서 모인 SIFE 팀들과 교류를 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MARP (Marketing All Round Player) - 송영곤 회장 (경영 99학번)
MARP는 마케팅을 중심으로 하는 경영학적 이슈들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함으로써 미래 Business Leader들에게 요구되는 자질을 양성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올해 MARP는 Marketing mind(=비즈니스 역량)와 Network(=유대와 소속감)을 기치로 내걸고 여러 가지 활동을 실시하였다. 첫째, 정기 Study Session을 실시하여 마케팅 및 관련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 Case Study 및 성공기업 사례분석, Industry 분석 등을 하였다. 둘째,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내의 YMCG, GMT와 연합 세션을 시작으로 여러 동아리간 교류를 시작하였다. 셋째, 대내적인 네트워크뿐 아니라 대외적인 네트워크를 중요시하여 고려대학교 경영학술동아리 FES (Future Entrepreneurs Society), 서울대학교 N-CEO (Next generation CEO) 와 함께 워크샵을 실시하였다. 넷째, MARP 장터를 열었는데, 회원들이 상품을 기획하고 실제로 판매해 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또한 판매 수익의 50%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창립기념제와 동아리 졸업생들간의 소그룹 모임을 통해서 내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있었다. 내년에도 머리와 가슴이 같이 움직이는 따뜻하고 냉철한 동아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YMCG (Yonsei Management Consulting Group) - 이 혁 회장 (생명공학 98학번)
지난 1년 동안 대내외적으로 구분하여 활동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주요 외부 활동으로는 Deloitte Consulting Korea 홈페이지 제작, Vault Guide to Finance Interview 편역 및 발간, AT Kearney Open Session 실시 그리고 제 1회 YMCG-GMT-MARP 연합세션을 실시하였다. 내부적으로 매주 수요일, 토요일 Case Study를 실시하였고 각 산업별 졸업생 선배를 초빙하여 Knowledge Sharing 행사를 진행하였다. 최윤정 (Goldman Sachs IBD 부장), 박형진 (Disney Korea), 이보인 (SK Telecom), 김종민 (Mckinsey & Company) 등 동참해 주신 여러 선배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Summer Party 및 Annual Party에서 전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통해서 동아리의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ISSU - 전승찬 회장 (경영 00학번)
빌 게이츠는 '생각의 속도'에서 "지난 50년의 변화 보다 앞으로 10년이 더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지난 50년 간의 변화와 앞으로 10년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바로 Computer와 IT일 것이고, ISSU는 이러한 IT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기술들의 현재와 미래, 그러한 기술들이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가져올 영향과 의미 등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열린 대화의 장으로 운영되는 학회이다.
지난 달 부산에서 개최된 APEC에서 성공리에 시연을 마친 WiBro의 국제 표준 선정과 발전 방향, 이번 달 초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지상파 DMB 등 현대 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다양한 기술들의 활용 방안과 미래의 청사진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스터디의 목적이기에 현재의 트랜드를 주제로 하여 매주 1회 스터디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졸업생과 재학생간 Joint Workshop과 현업에 몸담고 있는 선배들을 초청하여 경험을 공유하는 Home Coming Day도 잊지 않고 진행하였다.
내년에는 그동안 미진하였던 공모전 참여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세계 각국에서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돌아온 학우들과 다양한 업종에서 인턴십을 통해 현업 경험을 쌓은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후배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자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세상의 중심에서 변화를 따라가지 않고 변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ISSU가 추구하는 진정한 연세인의 모습이다.
향영 Bumas - 이동규 회장 (경영 99학번)
창조적인 경영인을 지향하는 모임인 향영은 주인기 교수님의 지도로 재무,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동아리로서 매 학기 3번의 부집회 활동을 통해서 학기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를 심도 있게 공부하고 있다. 졸업생과 재학생, 선배와 후배간 교류 및 연구를 통해서 책을 통해서는 배울 수 없는 실제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며, 5개 학교 (연세, 이화, 고려, 서강, 숙명) 향영인들의 교류를 통해서 다양한 네트워크와 각 학교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총단총회를 시작으로 1학기 활동이 시작되는데 이를 통해 1학기 동안 다룰 주제를 선정하고 1학기의 동아리 활동 계획을 설정한다. 1학기에 3회 개최되었던 부집회는 중국에 포커스를 두어서 중국에서의 비즈니스, 중국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 및 인맥형성의 중요성, 협상에서의 전략, 중국에서 마케팅 전략 수립시의 주요 고려사항 및 실제적인 경험담 등에 대해 다루었다. 그리고 농아원을 3회 방문하여 지체 장애우들과 함께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낮은 곳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 외에도 MT나 체육대회,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인 Buma’s Day를 통해서 서로에게 진솔하게 다가가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