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호 뉴스레터]
[여름]
사랑한다 연세!
[경영대 발전기금]
LIFE | 테마기사 - 대(代)를 이은 연세경영 동문 II
              - 형제가 모두 연세경영인!

내가 지금 활동하고 있는 연세경영 동아리에 친동생이 들어온다면 어떤 느낌일까? 지난 23호 뉴스레터 테마기사 ‘대(代)를 이은 연세경영 동문’에서 지난 23호 뉴스레터에서 모녀 모두 최우수 졸업이라는 영광을 안은 이야기를 전하였다. 이번 호에는 형제가 모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을 재학 혹은 졸업한 연세경영인을 만나 보았다. 그 주인공은 형인 이동욱(경영 04)과 아우인 이동극(경영 06, 졸업) 이다. 현재 형은 휴학하여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동생은 지난 2월 졸업 후 장교로 복무 중이다.


  • 대학 학부와 전공을 결정하여 입학하는데 동생에게 영향을 주었나요?
  • 물론이죠. 고대 경영학과를 추천할 수는 없잖아요. 당연히 큰 영향이 있었지요. 솔직하게는 제가 동생을 데리고 학교를 같이 다니고 같이 자취하고 그렇게 지내고 싶었거든요. 고등학교도 같이 다녔었으니까 다시 한번 같이 등교하고 공부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저는 영향을 많이 끼친 거 같은데요.
  • 형제가 함께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을 다니는 것에 대한 장단점이 있나요?
  • 장점이 되는 이유와 단점이 되는 이유가 같은데요. 형이자 선배이다 보니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점도 좋지만, 선배로서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고, 어떤 친구보다 저를 잘 이해하고 상황을 설명하지 않아도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때로는 형으로서 엄하게도 대해야 되는데, 함께 어울려서 학과 생활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다 보니까 그러기에는 민망할 때도 있죠. 너무 많은 것을 속속들이 서로 아니까 조금은 불편하죠. 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크니까 함께 대학을 다니고, 또 같은 과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 형제의 졸업 후 진로희망은 어떻게 되는지요?
  • 저는 현재 회계사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이고요, 올해 이제 2차를 마지막으로 쳤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겠죠? 아마 사회의 첫발을 회계사로 내딛게 될 것 같아요. 동생은 현재 해병대 장교로 군에 복무 중인데 일단 기업체에 취직을 희망하고 있어서, 제대 후 취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평소 ‘파생상품’ 쪽에 관심이 많은 편이니까 아마도 재무부에 지원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같은 과에 진학을 했지만 학회도 서로 다른 것을 선택하여 각자의 진로에 대해서 상의는 하지만 결정은 스스로에게 맡겼지요. 그래서 관심분야에 따라 진로가 달라지게 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족이자 연세대 경영학과 동문이니까 사회에 나가서도 서로 선후배로서, 형제로서 서로 의지하면서 지내야죠.
  • 형제가 연세경영에서 같이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은 무엇인지요?
  • 저희 형제가 연세경영에 다니면서 학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배려해 주신 덕택에 큰 경제적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고, 당당히 동생이 먼저 졸업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습니다. 동생에게 고려대학교나 다른 대학을 권하지 않고 제가 먼저 입학한 연세대 경영대학을 추천했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동문들과 학교의 배려와 사랑이었습니다. 저희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독교 정신에 기반한 연세의 사랑이 4년간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저희들의 몸속에 배어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고려대학교의 의기투합이나 서울대의 높은 콧대가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더 낮은 곳에 위치할 줄 아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같은 학교의 같은 과를 선택했던 것은 행운이자 기회였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더라도 또 연세경영을 추천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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