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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축하와 격려의 한마당, 2011년 8월 학위수여식

연세대학교는 지난 8월 26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학사 123명, 석사 21명, 박사 3명, MBA 6명이 영광의 경영학 학위를 수여 받았다. 김한중 총장은 학위수여식에서 “자랑스러운 연세인 여러분들의 영예로운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성취와 실패를 여러 차례 경험하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학생들의 눈빛은 뜨거운 여름 날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에 졸업을 맞이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이장권(경영 06) 군은 아직도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는 것이 어색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반 활동을 꼽았다. 상경 4반의 회장직을 맡기도 했던 그는 선후배 간에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었던 ‘농촌체험활동(일명 농활)’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학시절 중 한 가지 아쉬운 점으로는 교환학생 제도나 uGET 등 경영대학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반 활동에 치중하느라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더불어 후배들에게 “많이 놀고, 후회 없이 놀고 또 열심히 놀아라. 그래야 졸업할 때 제대로 놀아보지 못했다는 후회를 않는다.”고 말해 소위 스펙 쌓기에만 열중인 후배들에게 진심을 담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지난 2월 졸업식에 이어 이번 8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연세경영만의 나눔의 문화를 이어가는 ‘Class Gift’를 진행하였다. 이메일로 이 소식을 접하고 5만원을 기부했다는 이진수(경영 05)군은 “졸업하기 전 두 학기의 등록금을 경영대학의 자유 장학금으로 마련했다. 이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의 시작으로 기부를 했고, 앞으로 그 크기를 늘려나가면서 학교에 더 많은 것을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나가고 싶다”며 “작은 나눔으로 시작으로 큰 나눔을 만드는 Class Gift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군은 국내에서 영어실력을 갈고 닦아 군대에서 통역병으로 복무한 후, 특히 영어강의를 통해 외국어 실력을 높여 이를 자신의 큰 무기로 삼아 취업에 성공한 사례이다. 이 군은 “대학생활을 학교 울타리 안에서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학교 밖에서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사람을 접하면 더 배울 것이 많다. 공부에만 열중하는 모범생 기질을 버리고 사회에 나가 부딪치고 깨져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사회로 당차게 나아가는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에 박사 학위를 받은 박성훈(매니지먼트 분야 박사, 조직행동 전공, 학부 97학번)씨는 “그 동안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갖추고, 미시적∙거시적 시각 양쪽의 균형을 잡아 주셨던 각 영역의 교수님들 아래에서 학문하며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고 졸업한다”며, “특히 퇴임하신 오세철 명예교수님으로부터 시작된 학풍인 ‘연구자가 사회와 교감하는 것’은 경영학자의 역할을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과 경영인에게 사회적인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조직, 기업, 경영의 본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학자이어야 함을 깨달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대학에 자리 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을 계획하고 있는 박 씨는 최근에 경영학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신생 필드인 ‘사회적 기업 관련 연구’에 대해 큰 관심을 있다고 한다. “신생 필드에서 학자들의 목소리는 사회적인 정당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내고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며 연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MBA 졸업생 이경주(한국마사회 경영평가팀 과장) 씨는 비경영학 전공자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문지식을 보다 업그레이드하고 통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MBA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씨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선정 ‘2010 세계 100대 MBA’ 로 선정된 연세대에서 학위를 마칠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세 MBA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MBA이고, 학장님 이하 모든 교수님들께서 지속적으로 학생과 소통하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제 연세 MBA 졸업생으로서 그 동안 배우고 느낀 바를 토대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하고 싶고, 직원출신 CEO가 한번도 없었던 한국마사회에서 최초의 직원출신 CEO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바램을 전하도 했다. 이 씨가 이러한 생각의 변화를 갖게 된 학업적인 계기로 명사초청 강연으로 이뤄진 ‘금융포럼(담당 박상용 교수)’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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