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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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칭찬릴레이 - 김덕산 (경영 02)-나눔의 기쁨, 그리고 도전의 설렘

칭찬릴레이는 13호부터 경영대학의 핵심가치인 창조성, 세계성, 그리고 윤리성을 구현하고 있는 연경영인들을 심층 취재하고 있다. 세 번째 칭찬 주자는 김덕산 (경영 02) 학생으로 선정하였다. 김덕산 학생은 자발적인 봉사활동 등으로 경영대학의 핵심가치 중의 하나인 윤리성을 몸소 실천하였고, 대외 논문대회, 특허출현 등과 같은 다양한 과외 활동으로 창조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폭넓은 활동으로 연경인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요?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는지요?
  • 중학교 다닐 때 부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오순절 평화의 마을, 태연재활원 등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했었고, 군대 가기 전에는 꽃동네에 가서 1주일간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게 된 건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입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신 어머니께서 가진 것을 나누는 나눔의 정신을 항상 가르치셨고, 봉사활동을 갈 때면 저와 같이 가시곤 하셨습니다.

    군대에 갔다 와서는 아현동에 있는 나눔 공부방에서 멘토링 교사를 2년간 했습니다. 그 당시 중학교 1학년을 가르쳤는데 지금은 고1이 되었군요. 처음에는 one, two, three 도 제대로 못 쓰던 아이들이었는데, 열심히 가르쳤고, 아이들도 열심히 한 결과, 40점에서 80점대로 성적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중 한 아이가 제가 멘토링 교사를 끝낼 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처음에는 숙제 안해 온다고 혼나고 그래서 원망도 많이 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오히려 감사하다"고. 봉사활동 하는 것이 이처럼 작은 행복과 보람을 느끼기 위해서란 걸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 특허출원 한 것이 몇 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 고등학교 때 발명반 활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발명반에서 발표한 아이디어 중 하나는 자동차에 부착된 음주측정기인데, 이건 2004년도에 상용화되어 현재 도요타 자동차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하나는 현재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차량 도착을 알리는 장치였는데, 그것도 최근에 상용화 되었지요. 둘 다 제가 생각한 건 1999년이었는데, 당시에는 특허라는 걸 몰랐거든요. 군 제대 후, 출원시도는 많이 했지만 실제로 된 것은 몇 건 없어요. 신용카드에 보안장치를 하나 설치했는데 그건 일본에서 출원된 거란 걸 나중에 알았죠. 비즈니스 모델(BM) 특허를 몇 건 출원했는데 그건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허를 하나 받는 건 쉽지 않은 일이예요. 그리고 그게 상용화 되는 것은 더 어렵구요. 저도 이걸로 큰 돈을 벌고 그러기 보다는 하나의 즐거움과 도전과제로 생각하고 하는 겁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신호등을 설계해 봤는데, 그건 준비 중입니다. 지금 보행자 신호등에서 신호등 오른쪽에 bar 형태로 된 타이머가 있잖아요. 그것은 1999년인가 2000년인가 한 초등학생이 발명대회에 출품해서 입상한 것입니다. 대단하죠? 발명의 묘미가 바로 이런거 같아요. 나의 아이디어로 변화가 일어나거든요. 물론 제가 공학적인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주위 지인들의 도움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

  • 그 외에 과외활동을 활발히 하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활동들이 있으신지요?
  • 조그만 논문대회에 나가서 4차례 입상하기도 했고, 세무회계 경진대회에 학교 동료들과 출전해 개인전 단체전 1위를 했었죠. 그 외에 정책제안이나 아이디어 대회에 참가해서 몇 차례 입상하기도 했습니다.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제 실력에 비해서, 큰 상들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 아직 졸업 전이신데요, 졸업 후에 계획이 있다면요? 그리고 어떤 향후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요?
  • 현재 회계사 시험 공부를 하고 있구요. 올해 남은 한 과목을 보아야 해요. 95일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야죠. 예전에 중소기업 상속세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제안으로 논문을 냈었는데, 그게 중소기업청상상을 받았었거든요. 그 때 이후로 중소기업에 관련된 각종 정책과 제도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어요. 석사, 박사과정을 밟아 열심히 배우고 연구해서, 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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