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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주인기 교수, 국제회계사연맹(IFAC) 이사로 선임
                    - 한국회계산업의 국제적 신인도 인정받아
연세대 경영대학 주인기 교수는 지난 11월 15일 ‘2012 국제회계사연맹(IFA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ccounts) 평의원회’에서 IFAC 이사(Board Member)로 선임되었다. 이는 IFAC가 엄격한 자격심사제 선출방식을 도입한 2002년 이후 한국인 최초로 선출된 것이다. 또한 만장일치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선출됨으로써 우리나라 회계산업의 국제적 신인도를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 교수님께서는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아∙태 회계사연맹(CAPA) 회장직을 수행하시는 등 국제 무대로 그 활동 범위를 넓혀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다시 IFAC 이사로 선임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 IFAC는 127개국 167개의 회계전문가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국의 회계전문가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회계전문가 수는 약 2백5십만명에 이릅니다. 이들 중에서 각국 회계전문가들의 회계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기여도 등을 평가하여 21명의 이사
가 선출됩니다. 따라서 이사로 선임된다는 것은 개인적인 역량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도 해당 국가의 회계산업의 경쟁력 수준과 국제적인 기여도가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그 동안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등 국제사회에서 회계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고, 또 회계분야의 국제적인 발전을 위하여 꾸준히 기여해 왔는데,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회계업계 차원에서의 국제적인 신뢰를 인정받은 쾌거라고 봅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강성원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특히 감사를 드립니다.

  • IFAC는 어떤 역할을 하는 단체인지요?
  • IFAC은 전세계 공인회계사를 대표하는 유일한 국제기구입니다. 특히 자본시장이 국제화되면서 회계기준을 비롯한 각종 규정들이 국제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IFAC는 국제감사기준, 국제윤리기준, 국제공공부문회계기준 등 회계 관련 여러 기준을 제정하는 독립적인 민간기구들을 산하에 두고 있습니다. 국제회계기준을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이사회(IASB)과 더불어 회계업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양대 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013년 1월 1일부터 3년간 IFAC 이사직을 수행하실텐데, 어떤 활동에 주력하실 예정인지요?
  •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그 기간 동안 우리나라 회계업계와 국가적 상황은 많은 발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회계기준의 확고한 정착과 국가회계분야 또한 발생주의∙복식부기 도입 등 여러모로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이 되는 회계 강국으로 한국이 거듭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제가 이번에 IFAC 이사가 된 것이 더없이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IFAC 이사로서 전세계 회계사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국내 회계업계의 국제적 발전과 한국의 회계신인도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연세대는 공인회계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교로 명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회계산업에서 큰 역할들을 하고 있는데, 지금 공인회계사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님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 우리나라가 국제회계기준(IFRS)과 신국제감사기준(New ISA)을 도입한 계기는 국가적으로 국제정합성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수동적으로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서 국제무대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기준제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시아 권역에 있어 한국은 홍콩이나 싱가폴과 같은 도시국가를 제외하고는 회계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막중한 경제규모의 국가입니다. 중국과 일본 보다 앞선 경험과 노하우로 국가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강국의 위상을 보여야 합니다. 이에 앞으로 국제무대에서의 동문 공인회계사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동문 공인회계사들은 민간 회계업계뿐만 아니라 정부와 학계, 그리고 세계 회계기구에도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국내의 영향력이 높은 이슈뿐 아니라,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표명과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2015년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CAPA)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CAPA는 IFAC의 산하 단체로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국 31개 회계사단체가 역내 회계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해서 활동하는 국제기구입니다. 2015년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CAPA) 컨퍼런스 준비위원장으로서 이번 대회를 아시아∙태평양 회계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행사로 그 수준을 격상시키고 싶습니다. 또한 한국 문화체험 및 산업시찰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물론 이를 통해서 국내 회계법인의 글로벌 진출 등 실질적인 국내 회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 대한 검토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문 공인회계사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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