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프로그램이 글로벌 무대에서 또 다시 인정을 받았다. 풀타임 글로벌 MBA(GMBA) 및 파트타임 코퍼레이트 MBA(CMBA) 각각은 ‘2012 세계 100대 MBA’에 2년과 3년 연속 랭킹에 진입한 것이다.
먼저, 풀타임 글로벌 MBA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The Economist)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100대 풀타임 MBA’ 랭킹에서 올해 세계 83위, 아시아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발표의 세부 내용을 보면 연세대 글로벌 MBA는 교육 만족도에서 14위, 광범위한 동문 네트워크가 18위, 졸업 후 3개월 이내 취업률에서 22위로 크게 두각을 드러내면서, 이번 글로벌 랭킹 진입을 이끌어 냈다.
파트타임 코퍼레이트 MBA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 ‘2012 세계 100대 파트타임 MBA’ 순위에서 올해 70위를 차지했다. 2010년 국내 최초로 FT 랭킹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랭킹에 진입하는 결과를 이루었다. 3년간 종합 랭킹은 66위이다.
연세대 글로벌 MBA는 2010년부터 신입생의 50% 이상을 전 세계에서 온 외국인 인재들로 구성하여 다양성을 확보하고 글로벌한 수업 환경을 구축해 왔다. 그리고 3년 연속 그 목표를 이루어냈다. 3년 동안 입학한 학생들의 국적은 한국을 포함하여 34개로 지구촌 곳곳에서 모였다.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 남미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아프리카 가나, 카메룬, 유럽 잉글랜드, 불가리아, 프랑스, 아시아권으로는 대만,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등 출신 나라가 실로 다양하다. 그 동안 글로벌 MBA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연세대 글로벌 MBA의 가장 큰 장점으로 바로 같은 클래스에서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과 토론하고 학습하는 교육 환경을 꼽았다.
또한, 동문 네트워크 측면에서 글로벌 MBA를 포함하여 연세대 MBA가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MBA 프로그램, 즉 이그제큐티브 MBA, 코퍼레이트 MBA, 파이낸스 MBA 소속 재학생과 졸업생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경력개발센터 CDC(Career Development Center)가 학생들에게 국내외 기업에서의 인턴십 등 현장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서, 궁극적으로 취업률과 취업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올해 FT 평가에서 70위를 차지한 CMBA는 중간관리자급 직장인들이 자신의 경영 자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평가항목 중 진급률이 22위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연세대 CMBA가 프로그램의 목표에 맞게 학생들의 경영자질 향상을 이끌어 냈음이 입증되었다.
FT의 파트타임 MBA 랭킹은 졸업생 연봉과 급여 인상률, 목표 성취도와 대학원의 국제화 정도, 교수 연구 실적 등을 평가하는데, 졸업생 연봉과 급여 인상률이 각각 20%를 차지하여 가장 비중이 높은 평가 요소이다.
이번에 100위권에 진입한 다른 대학들은 임원급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인 반면, 연세대는 중간관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CMBA가 평가되었다. 중간관리자급의 현 급여와 급여 인상률이 임원급보다 낮다는 절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평가기준에서 70위에 오른 것이다. 실제로 연세대 CMBA 재학생 구성은 직급별로는 과-차-부장급이 약 70%, 연령별로는 30대가 약 69%를 차지한다.
한편,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속교육기관인 상남경영원은 올해 5월 국내 최초로 FT 선정 ‘세계 100대 기업 위탁 경영자과정(Executive Education-customised)’에서 세계 68위를 차지하였다. 연세경영은 학위/비학위 프로그램 모두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추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