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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uGET 8기 하반기 완료…함께일하는재단 활동 성과 가시화

국제적인 시각을 지닌 창의적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의 대표적인 CLC(Creative Leadership Curriculum) 과정 중 하나인 uGET 8기 하반기 2팀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감한 두 팀은 ‘봇뱅이론’ 팀과 ‘ARK’ 팀으로, 각각 캄보디아와 북미지역에서 uGET 활동을 진행하였다. 한편, uGET 3기부터 참여해 온 함께일하는재단 팀들의 프로젝트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좋은 소식도 들려 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1사 1촌 프로젝트 성공전략 수립’이라는 주제 아래, 캄보디아에서 4주 동안의 활동을 벌인 ‘봇뱅이론’ 팀은 오지 마을인 봇뱅 마을의 번영을 위한 지원 로드맵을 설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지역개발 계획 수립의 성격을 가진 프로젝트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지역 주민과의 인터뷰, NGO 단체 및 사업가들과의 미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화장실조차 없는 열악한 위생 환경에 처한 마을에 식수대를 설치하는 등 캄보디아의 오지 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작지만 큰 씨앗을 남기고 왔다.


‘봇뱅이론’ 팀의 이수지(경영 08) 씨는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기쁨이 더 큰 시간들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NGO 단체나 저개발국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운 주제였다. 때문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묻고, 공부하였다”며 “나와 너무 다른 그들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었다. 그들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느끼고 살아가는 법을 배운 것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가장 큰 가치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uGET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것, 팀원간의 역할을 확실히 나눌 것이라는 두 가지 조언을 남겼다.

‘예술’이라는 주제로 uGET 활동을 진행한 8기 ‘ARK’ 팀은 북미 지역에서 8주 동안의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감하였다. ‘ARK’ 팀은 아산나눔재단의 후원으로 ‘레지던스형 창작공간 사업의 국내 도입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레지던스형 창작 공간 사업이란 예술 작가들에게 주거 복합형의 개인 창작 공간을 제공해줌으로써 예술가들이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스스로의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사업을 일컫는다.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고 있는 이러한 창작 공간 사업을 한국에서 실행시키기 위하여, ‘ARK’ 팀은 이 사업이 발달되어있는 북미 지역을 탐방한 후, 창작 공간 사업의 한국화 모델을 제시하였다.


‘ARK’ 팀의 팀장인 나승주(UIC 경제 11) 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들에게 생계적 지원을 함으로써 그들의 창조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또한,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서, 비평가/이론가와의 교류 활성화 혹은 예술 소비자와의 연결과 같은 보다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더 좋을 같다”고 전했으며, 후배들에게는 “당신을 잘 아는 지음(知音)과 함께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며 uGET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연세대학교의 글로벌 산학 협동 프로그램인 uGET의 활동이 연세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금, uGET 3기부터 참여해 온 ‘함께 일하는 재단’의 프로젝트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화제다. 특히, 4기부터는 저개발국의 사회적 기업 설립을 통한 지역민의 자생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2010년 캄보디아에서 uGET 프로젝트를 진행한 4기 팀은 ‘캄보디아 장애우들의 자립을 위한 직업 교육을 진행하는 ‘Banteay Prieb’의 사회적 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 진단’이라는 주제 아래 조사를 시작하였고, 현지에 ‘크래프트피스카페’를 설립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12년 이 카페는 13만불의 매출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10여명 이상을 추가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라오스 푸딘댕(Phoudindaeng) 마을에서 사회적 기업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5기 팀 역시 그들의 제안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푸딘댕청소년카페는 학생들의 제안대로 청소년 센터 안에 오픈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제공되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각각 캄보디아와 필리핀에 파견된 6기와 7기 팀은 프로젝트가 종료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좋은 소식을 보내주고 있다. 6기 팀은 캄보디아에서 NGO 단체와 함께 현지의 ‘로터스 희망 미용 센터’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현재 이 곳 미용센터에서는 10여명의 미용사가 배출되어 2013년 소규모 미용실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7기 팀은 필리핀 빈민가에 ‘캠프봉제센터’ 설립을 추진하였는데, 봉제 센터의 사회적 기업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 KOICA 산학 협력 프로그램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되었다.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한 ‘함께 일하는 재단’의 uGET 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공동체를 생각하는 경영이 진정한 경영임을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7기 팀장인 전준호(경영 05) 씨는 “경쟁이 아닌 상생을 도모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회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고 말했다. 또한 6기 팀장인 김성묵(경영 07) 씨는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기업뿐만 아니라 그 지역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는 점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uGET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은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먼저 살핀 후에 uGET에 도전하라는 세심한 조언도 남겼다. 박준영 (경영 04) 5기 팀장은 “uGET 활동은 학생들에게는 어쩌면 잠시 스쳐가는 프로젝트일지도 모르지만, 그 지역 사람들에게는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uGET 활동에 임해줬으면 좋겠다”는 충고를 전했다. 또한 4기 팀장인 주선경 (경영 03) 씨는 “아무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더라도 현지 사정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니, 이에 따른 유연한 상황 대처 능력은 필수로 갖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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