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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공동체를 위한 경영인으로 성장하기를…학위수여식
                - 김종훈 국회의원 졸업 축사, 이태현 졸업생 답사로 이어져
                - 3년째 이어오는 ‘Class Gift’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매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2월 25일 오후2시 대강당에서 2013년 2월 학위수여식이 열었다. 정갑영 총장은 동영상 졸업메시지에서 인내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준비된 인재가 되라는 이야기로 학위수여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김종훈 국회의원(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졸업생들에게 세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과 기업인은 현대 사회의 주인공이며 이에 자긍심을 가질 것, 왕성한 창의력과 자유로운 정신을 가지고 무한 협력과 무한 경쟁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 말 것, 기업의 뿌리는 바로 함께 모여 사는 공동체임을 잊지 말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기업인이 될 것을 당부하였다. 연이은 내빈들의 격려 인사는 오늘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들에게 힘찬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다.


이번학위수여식에서 최우등졸업의 영예를 안으며 동창회장상을 수여한 학사 강수민(경영 09)씨는 학교와 학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먼저 전했다. 특히, “글로벌 경영 포럼이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 진로를 설정하는데 매우 유용했었다. 또, 사회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백혈병 환우 어린이들을 학습 지도했던 경험은 잊을 수 없다”며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자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졸업 후의 새로운 시작에 매우 기대가 된다”며“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자랑스러운 연세인으로 거듭나겠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남겼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예정인 학사과정 최우등졸업자의 영예를 얻은 엄정훈(경영 09) 씨는 진로 설정의 계기를 학회 활동으로 꼽았다. “재학시절 중 CFRC(Corporate Finance Research Club) 학회 활동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신현한 교수님의 헌신적인 지도아래 우수한 학회원들과 함께 기업 금융을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진영(경영 11) MBA 최우등졸업자는 후배들에게 MBA에 꼭 도전하라는 말을 전했다.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MBA는 졸업 그 자체로 영광이다. 특히, 외국계 금융 리스크 솔루션 회사에서 재직중인 저에게 Finance MBA 코스를 지원하는 연세대학교는 커리큘럼으로도 나에게 최적의 학교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번 졸업을 통해 진정한 연세인으로 거듭났다고 생각하며, 특히 연세 MBA 출신이라는 것은 나에게 큰 자긍심이 될 것이다”는 졸업 소감을 밝혔다.

경영학 박사과정 졸업의 영예를 안은 조정은(경영 09) 씨는 “항상 열의에 차있는 연세경영의 교수진과 학우들은 늘 나를 자극하는 촉매제였다”고 했다. 또한 “논문 DB, 도서관의 자료들은 연구와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면 그것이 비록 빠르고, 쉽게 이뤄지지 않을지언정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러니 목표와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을 남겼다.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하게 된 이태현(경영 05) 씨는 공동체를 위한 경영을 강조하였다. 현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uGET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이 매우 많다”며“경영 및 국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의 노력이 다른 누군가의 행복이 된다는 기쁨을 느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한다는 진정한 경영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고 의미 있는 졸업 소감을 전했다.


후배들에게 가슴 뜨거운 조언을 남긴 선배들의 졸업 소감도 뒤이었다. Executive MBA 최우등졸업자 이재은(경영 11) 씨는 “사랑하는 후배님들,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학업에 충실하며 후회 없는 학창 시절을 보내라”며“인생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이다. 초조함과 조급함을 버리고 꿈을 향해 노력하다 보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연세경영을 통해 다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뿐만 아니라 사고의 범위 역시 크게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를 가능케 했던 학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부부와 부모님이 모두 연세경영의 동문으로 남들보다 더 의미 있는 졸업이 된 박사과정의 유정인(경영 09) 씨는“연세대학교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인적 네트워크다”라며 “교수님, 선후배, 동료들을 만나면서 겪었던 행복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이런 면에서 학교와 선후배에게 공헌할 수 있는 Class Gift는 쉽지만 가장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책을 선물한다는 것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며, 이를 계기로 선후배간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연세대학교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lass Gift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2010년 이후, 연세경영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lass Gift’도 많은 연세 가족의 후원 아래 진행되었다. Class Gift 신입생 대표로 선정된 박현민(경영 13) 석사과정 신입생은 연세경영만의 개성 있는 전통이 생긴 것에 대해서 반가움을 표했다.“미국 교환학생 시절,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를 볼 때마다 우리도 독특한 전통을 통해 졸업과 동문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동문에서 졸업생으로, 졸업생에서 신입생으로 이어지는 이 Class Gift가 연세 경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의미 있는 전통으로 오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Class Gift에 참여한 학부 졸업생 김잉걸(경영 07) 씨는“연세경영의 가장 큰 미덕이자 강점인 네트워크의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통”이라며“아쉬운 점은 졸업, 입학 시즌에만 이뤄지는 반짝 행사가 아닌, 학기 중에도 조금씩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70명, 석사 28명, 박사 9명 및 MBA 253명이 졸업의 기쁨을 안았다. 박영렬 학장∙원장의 인사처럼 연세 둥지를 벗어나는 이들 졸업생들에게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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