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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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테마기사 : 학교 생활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새로운 경험의 장
              - 학회∙동아리 이야기 II

“학교생활의 꽃이죠”,“대학 생활 중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학회, 동아리 생활을 추억하며 쓰는 표현들이다. 이처럼 학회, 동아리 활동은 매 학기 새로운 신입 회원을 받고 각자의 커리큘럼을 진행하면서 학교 생활의 부수적인 활동을 넘어 메인 활동으로까지 자리매김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학회 RoAD, Biz Law Track 그리고 동아리 슬레이어즈, 상크모, YCV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유통을 넘어, 경영전략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 RoAD
RoAD(Research of Applied Distribution)는 1996년 국내 최초로 유통을 주제로 설립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유통전략학회이다. ‘유통업’ 이라 칭해지는 좁은 의미의 유통에서부터 제품과 시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한 거시적인 차원의 유통까지 폭넓게 공부하고 있다.경영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리더를 길러내기 위한 소통과 연구의 장을 만드는 게 학회의 미션인 RoAD는 유통∙전략에 통달한 비즈니스 리더 양성의 플랫폼을 그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RoAD는 마케팅 등 경영학의 기본 소양을 바탕으로 심화된 방법론과 그것을 전략적으로 다루는 방법, 그리고 리더로서 필요한 역량을 함께 연구하며, 이 과정에서 모든 RoADian은 윤리, 예의, 소통, 참여, 통찰, 향상의 6대 가치와 이하의 12가지 행동원칙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기초를 무엇보다 중시한다는 RoAD는 모든 회원들은 자료조사에서 발표에 이르는 기본 역량을 다지는 내부 코스를 밟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하여 유통관련 Case Study와 Book Study를 진행하고, 나아가 현실 적용을 위한 산학협력을 하고 있다. 또한 경영학에 대한 넓은 이해를 위해서 RoAD School 세션, Alumni들의 특강과 외부업체의 견학을 진행한다. RoAD의 학회원들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공부하는 모든 순간이 즐겁고 의미 있는 순간이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싸우면서 결과물에 도달하는 과정은 힘들고 피곤하지만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서로서로 영향을 주며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RoAD의 학회장을 맡고 있는 강준구(경영 08)씨는RoAD를오솔길이라고 칭한 뒤그 이유에 대해 ”목적지에 빨리 도달해 주는 지름길은 아니지만 걷는 내내 주위를 둘러보며 많은 것을 얻어가고 느낄수 있다는 점에서 오솔길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 “종교 공동체를 넘어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갖다” - 크리스천 동아리 상크모
상크모는 “상경•경영대학 크리스천 모임”의 약자로서 연세대학교와 상경•경영대학의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상경•경영대 동아리 연합회 소속 동아리이다.상크모는동아리 내적으로는 동아리 회원들간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가족과 같은 공동체를 지향하며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각자의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서로를 위해 기도를 해줌으로써 같이 치유 받고 성장을 지향한다. 외적으로는 "내가 서있는 곳에 복음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연세대학교와 앞으로 우리가 갈 곳을 가슴 속에 품고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고 있다.

동아리의 전반적인 활동은 우선 봄학기에 신입생이 들어오는 만큼 적극 동아리 홍보를 하여 상크모를 알린다. 그리고 매 학기 초마다 MT를 가거나 소풍을 간다. 이번 2013년도 1학기에는 한강 공원으로 소풍을 갔었고 지난 학기에는 일영유원지로 MT를 갔다고 한다. 가을학기에는 연중행사인 홈커밍데이를 통해 졸업한 선배들을 초청하여 졸업한 선배들과 재학생들의 삶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상크모는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우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가족’이라고 표현한 위현복(경영 10)씨는 동아리 활동 중 특히 지난 홈커밍데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뗐다. 그는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선배님들이 찾아와주셔서 행사를 준비한 재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너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상크모와 같은 뜻을 가진 선배님들이 직접 전해주는 삶의 현장을 들으면서 저희 재학생들도 용기와 희망을 갖고 꿈을 키울 수 있었던 정말 뜻 깊은 기회였습니다”라고 동아리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 “법학적 지식을 갖춘 경영인 양성과,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 Biz Law Track
경영대학법학회 Biz Law Track (약칭 : BLT)은 경영학과 또는 상경대학 재학생 중 미래의 법조인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학생들이 모인 곳이다. 경영대학과 상경대학 교수님 (최원욱 지도교수님, 연강흠 지도교수님) 지원 하에 2008년 2학기 첫 기수를 시작으로 매 학 기 새 기수를 뽑고 있으며, 2013 1학기 현재 10기 약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학기 연속 학회활동 시에는 경영대학에서 인증하는 공식 활동 인증서 발급하고 있다.

BLT가 추구하는 vision과 가치는 경영학과 법학의 통섭적 마인드와 사회적 책임감을 지닌법조인 양성을 통해 개인의 권익과 사회 정의가 공존할 수 있는 법문화 형성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BLT는 법조인이 되기 위한 첫 과정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부생들의 훈련과 정보공유를 목표로 학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할 학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사회적 네트워크을 형성하고 있다.

BLT를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해 학회원들은 입을 모아 '갓 수확한 포도로 담근 와인'이라는 표현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향과 맛이 진해지고 좋아진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학회는 생긴지 5년 남짓에 이제 겨우 학회출신의 변호사님들이 사회에 진출하였습니다. 아직 떫고 과일 맛이 강한 와인과 같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곧 우리 학회 출신의 법조인들이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할 것이고 파이팅이 넘치는 우리 학회원 특성상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10년 20년 뒤에는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치 와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이 더 해지는 것처럼 말이죠."라는 멋진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 “작은 야구공 하나로 팀원들이 하나가 된다.” - 야구 동아리 “슬레이어즈”
슬레이어즈는 상경경영대 유일한 야구동아리로 2002년 창단하였다. 중앙동아리, 공대동아리와 더불어 학교를 대표하는 야구동아리로 자리를 잡았다. 슬레이어즈의 가장 큰 자랑은 졸업생들도 같은 팀에서 꾸준히 함께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주말에 경기가 진행되는 관계로 한 가정의 가장부터, 신입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팀원이 함께 야구를 즐기고 있다. 특유의 가족적인 분위기 덕분에 야구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서로 이끌어 주고 교류를 이어나간다.

팀워크를 가장 중요시 한다는 슬레이어즈는 단순히 즐기는 동아리의 개념을 넘어서서 팀이라는 이름아래 단합된 마음으로 활동을 한다.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개인이 혼자 잘해서는 이길 수 없기에 매 경기 모두 하나라는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한다고 한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에 대해 이종호(경영 07)씨는 “재작년 겨울에 눈이 아주 많이 왔습니다. 연이어 내린 폭설로 인해 야구장에 엄청난 눈이 쌓였음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힘을 모아서 눈을 치우고, 또 눈을 맞으며 즐겁게 야구를 하였습니다. 날씨도 춥고, 눈이 계속 내려서 제대로 경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하얀 눈밭을 뛰어다니며 경기하였던 그 때의 장면은 정말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같았습니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안성용씨는 슬레이어즈를 한 단어로 ‘TOP’라고 표현했다. 그는“커피 TOP가 아니라 Team Of Passion입니다. 저희 팀은 남녀노소 실력에 상관없이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야구 규칙도 모르고, 난생처음 야구공을 잡아본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두가 하나되어 매주 연습하며 함께 땀 흘리고 있습니다. 넘치는 열정을 야구에 쏟아 부으실 모든 분들에게 슬레이어즈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라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대우관 컴퓨터실을 책임지기 위해 ” - 전산자원봉사회 YCV
상경대 YCV(Yonsei Computer Volunteers)는 대우관에 있는 컴퓨터실인 B101호, B102호, B104호의 컴퓨터 및 전자기기를 유지, 보수하는 자원 봉사회이다. 이를 위해 주로 상경대 사무실 및 관재처와 협의하며 일을 하고 있다. 주로 하는 일은 B104호에 있는 계정 출력 프린터 관리, 및 계정 등록, 수업 전용 강의실인 B101호에서 진행되는 수업에 이용되는 프로그램 설치 및 관리, 그 외에 모든 컴퓨터실의 개방 및 개방 종료를 담당하고 있다.

컴퓨터실의 올바른 이용 및 이용 편의를 주요 가치로 하고 있는 YCV는 학기가 시작하기 전, 방학 때 컴퓨터실들을 청소하고, 모든 컴퓨터들을 포맷한다. 그 외에 교체해야 할 기기들이 있으면 교체한다. 또한 지난 학기에 이용한 계정들을 초기화하고 다음 학기 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를 미리 받아 준비해놓는다. 학기가 시작하고 난 후의 일상적인 운영은, 개강 후 초기에 계정 등록 의뢰가 많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한 학기 동안 크게 다르지 않다. 9시부터 5시까지 컴퓨터실을 개방 한다.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기간에는 근무자들 역시 모두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이기에 단축 개방을 해 9시부터 1시까지 개방을 한다. 개방 및 운영을 하는 것 외로, 학기 초에는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전공 불문하고 2학년 1학기까지 이며 모집된 회원들은 한 학기 동안 준회원으로 활동을 하며,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그 외에 학기 도중에 청소를 한 번 더 실시하고, 활동 회원들끼리의 친목을 위한 MT, 그리고 졸업한 선배님들을 만나는 자리인 OB모임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으로 매 학기 청소를 할 때를 꼽은 YCV 회원들은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자주 이용하는 컴퓨터실이다 보니, 먼지 및 쓰레기가 빨리 쌓이고, 쉽게 더러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 마우스에 쌓인 묵은 때까지 닦아내는 대청소를 주기적으로 하는데, 청소를 할 때는 많은 먼지를 먹고 힘들어도, 청소가 끝난 후 말끔해진 컴퓨터실을 보면 뿌듯해집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자신들의 동아리를 한 단어로 '봉사'로 표현한 뒤 "모든 학생들이 봉사활동의 형식으로 근무를 하며 운영 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운영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학교 및 다른 학생들에게 기여를 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라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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