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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김준석 교수 정년퇴임 고별 강연
                    - 가벼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일터를 떠나며

지난 12월 10일 연세대학교 대우관 102호에서 우리 대학에서 30년 넘게 경영정보시스템 분야를 연구하고 강의해 온 김준석 교수의 정년 퇴임 강연이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준석 교수의 제자들, 대학원생 그리고 교수들이 많이 참석했다.

김교수의 일곱 번째 제자로 현 전북과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동준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퇴임 기념 강연은김준석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이에 대한 제자들의 감사를 표하기 위한감사패 전달로 시작되었다. 김 교수는 감사패를 받고 기쁜 얼굴로 “은퇴 후 어떻게 하시겠냐는 질문에 그 동안 막연하게 답했는데 막상 이렇게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아주 홀가분한 심정이다”며 오랜 세월 함께했던 학교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평생 몸담았던 직장을 떠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일터를 떠나려 한다”고 했다.


마지막 강연의 주제는 ‘IT 역량과 혁신’이었다. 김교수는 최근 인터넷에 의해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혁신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균형 혁신 역량과 혁신간의 관계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크게 세 가지 주제에 대한 최신 현황과 이에 대한 해석을 강의했다. 김교수는 21세기의 IT 역량이란 디지털 옵션과 전략 그리고 기업의 민첩 대응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러한 변수들간의 관계 속에서 혁신이 얼마만큼 작용하는지가 기업 성패를 판가름한다고 할 수 있다며 IT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떠한 데이터를 사용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는 기업의 지식 요인이자 성공 요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준석 교수의 두번째 제자로 참석한 도상호 교수는 “김준석 교수님은 경영정보시스템 분야의 개척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경영정보시스템 분야에 많은 공헌을 하셨다. 김 교수님 밑에서 수학 한 것은 오늘날 저의 모습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며 오랜 만에 찾아 뵌 스승의 정년퇴임을 맞아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김동준 교수는 “오늘 여기 다시 모인 교수님의 제자들을 보니 다시 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벌써 교수님께서 퇴임하실 때가 되었다니 너무나 아쉽다.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떠나는 자리를 빛내드리는 것이 제자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오랜 세월 이어진 스승의 은혜에 대한 벅찬 소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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