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2일 연세대학교 대우관 B120호에서 회계 분야에서 30년 넘는 세월 동안 우리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해 온 주인기 교수 고별 강연이 열렸다. 주인기 교수는 1981년부터 우리 대학에서 회계 분야를 연구해 왔으며 세계 유수의 저널에 저명한 연구 성과를 거두어 왔다.

주인기 교수는 이 시대의 기업의 성공은 윤리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으며 기업 윤리는 훌륭한 리더십 그리고 조직 내의 창의력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며 미래 한국 사회의 재목이 될 학생들에게 이 점을 꼭 잊지 말고 윤리적인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의를 마치자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은 30여년 넘게 강의를 한 주 교수를 위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주 교수는 “세월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는 것 같다. 처음 시간 강사로 시작했던 일인데, 즐거움을 느끼며 힘써 하게 되었고 그것이 오늘 날에 이르지 않았나 싶다. 오늘 이렇게 과한 축하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별 강연 소감을 말했다.

학부생으로 마지막 강의에 참석한박명호(경영 09) 군은 “교수님께서 오래 강의하신 것은 알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인 줄은 몰랐다. 평소에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명 받았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시든 잘 되셨으면 좋겠다”며주 교수의 앞날을 기원했다. 역시 수강생인 서하나(경영 10) 양은 “교수님의 마지막 학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랜 기간 학교를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학생들의‘스승의 은혜’ 제창으로 고별 강연회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