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영대학 김수연 석사 졸업생(Operations Management 전공 '07)의 졸업 논문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한 '서비스분야 우수 연구논문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진행된 본 공모전에서 김수연 졸업생은 "서비스기업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시간 관련 정책이 고객과 종업원의 서비스 시간 감소 노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하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연세대 경영대학 석사 과정 Operation Management 전공으로 2007년도에 입학하여 2009년에 졸업한 김수연 졸업생은 현재 LG CNS에서 IT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전략 및 운영 컨설팅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선미 교수님의 제자 사랑과 연구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수상의 영광을 얻기 힘들었을 것이다"며, "관심분야에 대해 연구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격려를 아낌없이 주셨던 최선미 교수님께 감사 드린다"고 수상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향후 본인의 계획을 묻자, "지금까지는 주로 공공기관(특허청, 국세청 등)의 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앞으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서비스 기업의 Strategy & Operation Consulting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대답하였다.
김수연 졸업생에게 연세대 경영학과 석사 과정 학우들과 향후 석사 과정에 입학할 학우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기업에 들어와서도 느끼는 바이지만 좋은 리더를 만나 작업을 하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나는 대학원에서 최선미 교수님과 논문 작업을 하는 시간 동안 성장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힘들었지만 참 즐거웠다. 많은 후배님들이 연세대 경영학과 석사과정에서 내가 느꼈던 것처럼 즐거운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상을 한 논문의 연구 목표는 수용력이 제한된 서비스 기업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정책이 고객뿐만 아니라 종업원의 서비스 시간을 감소시킴으로써 성수기 수용력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우선 고객의 서비스 시간 감소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수익추구이해도와 보상의 효과, 보상차용의도와 보상적절성 평가, 고객특성간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수익추구이해도는 보상이 있기 전 고객의 시간 감소노력에 영향을 미치며, 보상이 제공되었을 때 고객의 전반적인 시간 감소노력이 늘어나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보상이 있을 때 고객의 보상차용의도에 따라 시간 감소노력이 다르게 나타나며, 고객특성인 수익추구이해도와 가격민감도는 보상적절성 평가를 통해 보상차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혔다. 다음으로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시간 관련 보증정책이 종업원의 서비스 시간 감소노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함으로써 종업원의 특성에 따라 보증정책이 종업원의 서비스 시간 감소노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즉, 자기효능감이 높거나 직무만족도가 낮은 종업원의 경우 보증정책을 수행압력으로 인식하여 탈진을 일으키고, 이는 서비스 시간 감소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기효능감이 낮거나 직무만족도가 높은 종업원의 경우, 보증정책을 조직지원으로 인식하여 서비스 시간 감소노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