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연세대 경영대학과 교보문고는 독서를 통한 창의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연세 리드(Read to Explore the Author's in-Depth story)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세 리드 세미나'와 '연세 리드 워크샵' 등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다. 특히, 세미나 참가를 신청한 학생들에게 사전에 도서를 무료로 지급하고, 학생들은 도서를 읽은 후 100자평을 북로그에 올리도록 하였다. 이는 단순한 특강을 넘어 학생들이 도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태에서 저자와 심도 깊은 토론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연세 리드 세미나는 2회에 걸쳐 실시되었다. 11월 11일 「허수아비춤」의 조정래 작가, 12월 3일 「그림 읽는 CEO」의 저자인 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의 초청 특강이 진행되었다. 조정래 작가는 우리 시대 상장의 빛과 그늘을 묘사한 「허수아비춤」에서 경제적 민주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민주화를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참여문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이명옥 관장은 전통적인 교과과정을 통해서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직관적이고 상상력이 뛰어난 유연한 사고를 지닌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장은 학생들에게 마그리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문화 작품의 성공 사례를 예로 보여주며, 시각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1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9시간에 걸쳐 경영대 30명의 학생들을 위한 연세리드 독서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이 워크샵은 개인이 필요로 하는 독서법과 토론법을 이해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창의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켜 독서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였다. 교보문고 독서경영 연구소 이혜림 연구원은 의해 'ST²AR 독서법'이라는 독서 가이드 소개와 설명해 주었으며, ST²AR 독서법이란 창조적 책 읽기를 위해 독서 과정을 계획, 조절, 검증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의 일환이다. 워크샵에 참여한 이상호(경영, 09) 학생은 "평소에 책을 읽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책을 읽게 되어서 좋았으며, 독서의 가치나 역할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독서의 체계적인 방법을 익힐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앞으로 독서를 할 때의 방향을 정하게 되었다."고 워크숍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창조적인 리더 양성이라는 교육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인문학 및 문화예술 기초 교육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과 창조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 경영교육을 강화함은 물론 다양한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