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호 뉴스레터]
[가을]
사랑한다 연세!
[경영대 발전기금]
PEOPLE | 성창훈 학생, CMC 파이낸스 석사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

성창훈 학생(경영 04, 2011년 8월 졸업)이 미국 Claremont McKenna College(이하 CMC)의 파이낸스 석사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행운을 쥐었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CMC와의 국 제 교류 차원에서 파이낸스 석사 장학생 1명을 파견하기로 하고 지난 7월 선발 과정을 가졌다. 그는 2011년도 가을학기부터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 CMC 장학 프로그램 지원동기는 무엇인가요?
  • 지난해 가을, 유학을 위해 지원할 학교들을 찾아보고 있던 중 경영대학에서 CMC 파이낸스 석사 프로그램 설명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경영대학 한재훈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CMC 석사 프로그램과 장학금 혜택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학생수가 적어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Liberal Arts School로 미국에서 탑 10에 랭크되는, 작지만 ‘강한’학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생 수가 작은 만큼 학교와 교수진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 저와 같은 유학생에게는 큰 장점이라고 판단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석사 전공을 파이낸스로 결정하셨는데 그 배경이 무엇인가요? 또한 관련하여 전공분야에 대한 미래의 희망 및 포부가 궁금합니다.
  • CMC 석사 프로그램으로는 파이낸스가 유일합니다. 저는 학부때부터 회계와 재무분야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학부 공부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매우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공부를 하고자 지원하게 되었고, 석사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미국 내에서 Private Equity Fund나 Consulting Firm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뉴욕과 홍콩에서 인터뷰를 볼 수 있도록 Networking Trip를 지원하고 있어서 이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저는 경영대학 학부 프로그램인 uGET을 통해서 미국 내 사회적 기업 지원단체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경험이 저의 장기적인 비전을 구체화 해 주었습니다. 20년 뒤에는 World Bank 같은 곳에서 자금조달 및 기금운영, 프로젝트 관리를 해 본 뒤, 이후 제 이름을 딴 국제적 비영리기구를 운영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 목표를 위해서는 지금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 순간 도전할 기회가 있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면 저의 꿈에 한걸음 한걸음씩 가까워 지리라 믿습니다.
  • CMC에서의 첫 가을 학기를 시작하셨는데, 커리큘럼이나 학교 시스템은 어떤가요? 연세대 경영대학 혹은 한국의 대학과 다른 점은 무엇이 있나요?
  • 가을학기에 Asset Pricing Derivatives, Financial Reporting, Corporate Financial Management, Investments네 과목을 듣고 있습니다. 대부분 20명 내외의 소규모 클래스여서 토론과 참여가 자연스럽게 유도되고 학생들과 교수님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활발합니다. CMC와 연세대의 차이가 있다면, CMC는 연세대 경영대학만큼 다양한 수업이 없다는 점입니다. 연세대 경영대학에서는 재무, 회계뿐 아니라 전략, 매니지먼트, 마케팅, 조직, 인사, 생산 등 경영학의 거의 모든 수업이 개설되는데 비해, CMC는 재무, 회계, 경제학을 제외한 다른 경영학 과목은 많이 열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Masters in Finance Program는 정해진 커리큘럼을 듣게 되어 있어서 과목 선택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무, 회계, 경제학 과목은 다양하게 많이 개설되어 있고, 기타 인문학 분야 수업은 Claremont Universities Consortium에 있는 5개 대학들의 수업을 교차 수강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한국의 대학과 다른 점이 있다면, 7개의 대학이 한 곳에 모여있어 마치 하나의 대학처럼 캠퍼스, 시설, 수업을 공유하면서도, 각 학교별로 서로 다른 개성이 살아있어 독특한 문화와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학교를 본 적이 없었기에 새롭게 느껴지면서도, 상당히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교육 프로그램 외 그 곳의 캠퍼스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구체적인 학교 생활이 궁금합니다.
  • 클레어몬트를 흔히 ‘나무와 박사의 도시’라고 합니다. 크지 않은 캠퍼스 타운인 클레어몬트에 Harvey-Mudd, Pomona, Scripps, CGU등 7개의 대학이 모여 있으며, CMC는 그 대학들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넓은 축구장, 잔디밭이 학교를 채우고 있고 아름드리 가로수가 시원한 그늘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8월말 학기가 시작되면 더 많은 학생들이 돌아오고 학교도 더 분주해진다고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아직까지 캠퍼스는 조용한 편입니다. CMC 재무 석사 프로그램은 약 2주간의 Intensive Session으로 8월 중순부터 시작되었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학, 프로그래밍, Financial Modeling, 회계 및 재무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함께 과제물을 정리하다 보면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저녁시간에는 이따금씩 학장님의 집에서 바비큐 파티가 열리며, 이외에도 다양한 Social Events도 진행됩니다.
이전 다음
[Address : 120-749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134  연락처 : 02-2123-54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