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영대학 학생들이 '제9회 오발 국제 비즈니스 컨테스트 2011'에서 높은 성적으로 입상했다. 1위 박형주(경영 07) 학생에 이어 이동건 (경영 07) 학생이 3위에 올랐다. 오발(OVAL: Our Vision for Asian Leadership)은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3국 대학생 연합단체로, 올해 행사는 8월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경영학 전공 각국 대학생 30명씩 모두 90명이 참여해 경영학 지식을 겨루었다. 각국 참가단에서 대표 1명씩 총 3명으로 구성된 30개 연합팀은 경영학 석사(MBA)과정에서 다뤄지는 수준의 사업모델 구상이나 경영 실무에 관한 문제를 토론하고 해결책을 도출하여 평가 받는다. 지난 2009년 일본 도쿄에서 치른 7회 대회에서는 '글로벌적 관점과 사회적 중요성을 고려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주제였으며, 2010년 베이징에서는 'API와 같은 오픈 서비스를 이용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문제로 제시됐다.
다음은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경영학부 이동건 학생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오발 국제 비즈니스 경진대회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대회의 성격이나 특징에 대하여 알려주시겠어요?
- 오발 국제 비즈니스 경진대회는 일본에서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회입니다. 매 해 여름방학 기간에 한중일 3국의 대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주어진 주제에 대한 비즈니스 플랜을 작성, 컨설턴트 및 기업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여 가장 우수한 팀을 가려냅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에 참가자 선발이 있었고, 7월에 한국 참가자들간의 사전 대회를 통하여 오발에 대한 감각을 익힌 후 8월 12일부터 9박 10일 간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비즈니스 플랜 작성은 2일차부터 총 6일간 이뤄지고 8일차 오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결승 프레젠테이션에 진출하는 5팀을 가려, 오후 프레젠테이션에서 1등부터 3등까지의 수상자들이 결정됩니다. 대회 중간의 파티와 9일차의 관광을 통해 참가자들끼리의 유대를 쌓을 시간도 주어집니다. 그리고 대회에서의 모든 공식적인 의사소통은 영어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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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미 4차례의 기업 인턴 체험 경험이 있던 터라 조금 다르면서도 뜻 깊은 경험을 해 보고 싶었고 내 또래의 다른 나라 학생들과 의사소통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이 제가 지원서를 제출하게 만든 동기였습니다. |
- 졸업 후 진로 계획은 어떠신지요?
- 다양한 산업에 대한 연구와 전망에 대한 예측을 하는 리서치 업종에 종사하고 싶습니다. 학부 졸업 후에는 공부를 계속하길 희망하며, 최종적으로 기업에서 일을 할지 연구소나 국가기관에서 일을 할지에 관하여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