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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동아리 GMT 컨퍼런스, “예술, 경영을 만나다”
                     - 제 2회 지식 컨퍼런스 개최

예술 경영이란 무엇인가? 예술을 경영에서 활약 중인 리더들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예술 경영의 현재와 내일, 그리고 향후 우리 학생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바로 연세대 경영대학의 세계경영트랙(Global Management Track, 이하 GMT)의 제 2회 GMT 지식컨퍼런스 (GKC, GMT Knowledge Conference) 지난 11월 14일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6층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열정적인 강연과 열띤 토론으로 많은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009년 ‘한국의 녹색 성장, 섹터 간의 공존’을 주제로 처음 개최된 GMT 지식컨퍼런스는,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이슈들에 대해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빙하여 강연 및 토론을 하고, 학생들이 해당 이슈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한 배움의 장(場)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이번에는 최근 새로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인 예술 경영에 대한 소개를 목표로, ‘Arts meet business 예술, 경영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개회사와 축사에는 연세대 경영대학의 박상용 학장, 연사로는 숨 프로젝트&아카데미 이지윤 대표, 크리스티 코리아 배혜경 대표, LG 아트센터 윤여순 대표를 초빙했다.

연세대 경영대학 박상용 학장은 “창의적이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환영하며, 각 분야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을 격려했다.

이번 기획단의 단장이기도 한 GMT의 한정훈(경영 06) 군은 첫 번째 발제자로서, "경영이 가치를 창조하고 전달하는 과정이라면, 이는 예술과도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 것이며, 예술을 포함한 창조산업에서 아티스트가 아닌 우리들도 60%의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며,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대변하며, 전문가들을 환영했다.

큐레이터 출신의 미술 경영인으로, 숨 프로젝트&아카데미의 대표이자 아트광주 2011, 2012의 총감독, 2012 런던 올림픽 IOC 미디어 아트 콜렉션의 커미셔너이기도 한 이 대표는, ‘Creative Entity Management’라는 주제로,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경영, 특히 시각 예술경영의 다양한 종류와 각 프로세스에 대해 다채로운 사례들과 함께 소개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봄학기부터 연세대 경영대학에서 ‘창조산업과 시각예술경영’ 교과목을 강의 중이기도 하다.

글로벌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 배혜경 한국사무소 대표는, ‘국제 미술 경매와 한국 미술’이라는 주제로 시각 예술 분야에 대한 강연을 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미술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대표는, 경매를 통해 형성되는 미술품 시장의 과정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함께 현재 미술 시장이 갖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설명하여,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화두를 제시했다.

LG 아트센터의 윤여순 대표는 ‘공연 예술 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공연 예술 분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예술을 향유하는 문화에 대한 호소력 짙은 강연을 펼쳤다. LG 아트센터에서 그간 열어왔던 많은 공연들을 소개하면서 관심을 환기한 이 대표는 “양질의 공연을 국내에 소개하고, 또 국내의 능력 있는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내는 것은 굉장한 즐거움”이라며, 예술경영인으로서 느끼는 보람과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이어진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에서, 예술경영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윤여순 대표는 “미치도록 그 일을 좋아해야 한다. 그래야 어려운 난관이 있어도 뚫고 나갈 수 있고, 난관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도 생겨난다”고 전했으며, 배혜경 대표는 “항상 사람들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고 충고했다. 이지윤 대표는 “소비자와 창작자를 이어주는 예술경영의 역할 또한 예술의 한 갈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티스트다”라는 말로 예술경영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중요한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 GMT 지식컨퍼런스에 참여했던 경영학과 권이경(경영 07) 군은 "실제 예술경영 분야에서 커리어를 개발한 리더들의 살아 있는 경험과 고민, 충고들을 직접 들음으로써 지식이 쌓이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며 만족을 표현했다. 행사를 주최한 GMT의 회장 최주영 (경영 05) 군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와주신 모든 연사님, 교수님, 교우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계속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야 하는데, 다음 해에도 흥미롭고 새로운 주제로 지식컨퍼런스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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