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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제11회 CL 포럼, ‘사회적기업’을 주제로 열려
                     - 정부, 육성기관, 창업자 시각에서 사회적기업 현황과 전망을 고찰

연세대 경영대학은 지난 5월 30일 오후 6시 연세대 학술정보원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연세대학교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포럼(Social Enterprise Forum)을 열었다. 이 포럼은 연세대 경영대학이 재학생들의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학기 한 번 개최하는 CL 포럼(Creative Leadership Forum)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사회적기업에 대해 열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학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사회적기업이란 정부와 시장이 적대적인 자본주의 3.0 시대와 차별화하여, 상생하고 협력하면서 따뜻한 자본주의를 만들어가자는 목적 아래 진행되고 있는 ‘비영리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를 의미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 육성기관, 창업자 측 각각의 연사를 초청해 사회적기업의 현황을 전달하였다. 본 포럼의 목적은 대한민국 사회적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사회적기업 창업 의식을 고취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을 위해 경영대학은 이태희 고용노동부국장,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총괄본부장, 이영구 더사랑 대표를 연사로 초청하였다. 이태희 국장은 ‘사회적기업 현황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본주의 4.0과 사회적기업 ▲왜 사회적기업이 부상하고 있는지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운영현황 및 지원내용에 대해 두루 설명하였다. 이 국장은 “2007년 7월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정 이후 사회적기업은 10배 이상 증가하였고, 여러 취약계층을 포함하는 근로자 수를 급증시켰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하였다. 그러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회적기업이 발달한 주요국가에 비하여 미미한 수준”이라며 사회적기업 설립 초기 인건비 지원 중심의 지원제도로 인한 자생력 기반의 문제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유항제 본부장은 SK의 사회적 기업을 소개하며 기업이 왜 사회적기업 활동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강연하였다. 주주, 고객, 지역사회, 구성원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SK의 경영철학과 더불어 'Happinnovation'이라는 SK의 사회공헌 프레임에 대해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영구 대표는 사업 초기 단계의 사회적기업이 어떻게 첫 발을 내딛고,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사랑’은 친환경 소재와 방법으로 문구제품을 디자인하는 Green Design, 지적장애인과 고령자가 2인1조의 파트너로 일하며 행복을 만들고 있는 Happiness Design을 모토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회적기업은 시민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자양분으로 먹고 사는 생명체이므로 국민들의 참여가 자생력 있는 사회적기업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자본주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하였다.


강의에 참석한 김건용(경영 05) 학생은 “다양한 입장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한국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과제로 제시되었던 협력적 생태계 구축 문제,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문제, 자생력 제고 문제들 중 가장 시급한 것이 자생력 제고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시완(중어중문 11) 학생은 “경영대학에서 다양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연세대학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포럼이 열리면 꾸준히 참석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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