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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경영인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사실 새 학기 새로운 수업 따라잡느라, 다양한 교외활동 하느라, 여유있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는 것이 독서라고 하듯이 우리가 망중한 읽은 도서 한 편이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경영대학 교수님들로부터 경영학도가 읽으면 도움이 될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미 읽었다면 책의 내용을 되짚어 보고, 그렇지 않다면 꽃잎 아래 교정 벤치에서 책장을 넘겨 보는 건 어떨까?

   이 문 규 교수 추천!
「 배려: 마음을 움직이는 힘」 (한상복, 위즈덤하우스, 2006)

서울경제신문과 이데일리에서 취재기사를 지낸 한상복씨가 12년간 기자생활을 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한 경험으로 쓴 글.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이끌어 간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한 저자는 이를 토대로 "타인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글을 썼다. 성공 자체만을 목표로 달려가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다른 조직과의 경쟁에만 매달리는 기업은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는 진리를 알려주며 나누며 베푸는 생활이야말로 가정과 일 모든 면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길임을 알려주는 책.

   이 동 진 교수 추천!
「마음을 유혹하는 경제의 심리학」(니혼 게이자이신문 저/송수영 역, 밀리언하우스,
   2005)

2003년 8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야마자키 히로시, 미야케 코지를 비롯, 11명의 경제전문기자들이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으로 주목받은 '행동경제' 이론을 토대로 실제 사례를 집중 취재해 연재한 컬럼을 모은 책. 이 책은 여러 경제 현상속에 존재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소비 심리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아주 쉽고 간략하게 묘사하고 있다. 인기 상품은 어째서 잘 팔리는지, 왜 유행은 갑자기 끝나는지에 대한 의문을 사람의 심리 파악을 통해 풀어나가는 책.

   임 건 신 교수 추천!
「긍정의 힘(Your Best Life Now)」(조엘 오스틴 저/정성묵 역, 두란노, 2005)

"웃는 목사"로 유명한 조엘 오스틴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사로 정치와 주요 정책 이슈보다 철저히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 희망과 자기계발에 관한 참신하고 설득력 있는 복음을 설파하고 있다. "긍정"이라는 아주 단순한 가치를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제시해주며 최고의 삶을 사는 7가지 단계를 소개한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아마존닷컴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 미국 내 200만부가 넘게 판매된 책.

   임 일 교수 추천!
「CEO 칭기스칸: 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김종래, 삼성경제연구소, 2002)

2002년 11월 몽골정부로부터 칭기스칸과 유목민의 역사를 21세기 관점에서 재조명하여 친선공로장을 수상하기도 한 저자는 21세기 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칭기스칸의 경영학을 융합시킨다. 작은 유목민 부족에 불과하던 몽고인들이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지를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나가고 있다. 현대 디지털 환경은 칭기스칸이 활약하던 800년 전 몽고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이 책은 과거를 기록한 역사서로서 보다는 현재 기업경영의 전략에 관한 책으로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유목민적 사고가 점차 생존의 조건이 되고 있는 시대에 그 대략적인 개괄과 입문서로 통하는 책.

   허 대 식 교수 추천!
「Collaborative advantage: winning through extended enterprise supplier networks」
   (Jeffrey H. Dyer, Oxford University Press, 2000)

왜 크라이슬러는 GM과 Ford보다 훨씬 소규모의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까? 저자인 Dyer는 이는 미래에는 하나의 회사가 경쟁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회사가 하나의 팀을 형성하게 되면서 더욱 나은 비교우위를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8년간에 걸친 자동차 회사 연구와 함께 저자가 전개하는 "extended enterprise"의 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