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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경청, 공감 그리고 소통의 연세경영
                - 박영렬 신임 학장∙원장 신년사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3년은 뱀의 해인 계사년(癸巳年)입니다. 뱀은 풍요와 불사의 상징으로 일컬어 집니다. 모든 연세경영인들이 뱀의 상징처럼 모든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는 굳건한 의지로 풍요로움을 누리는 새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2013년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가 경영대학으로 설립된 지 10년이 되는 해 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전임 학(원)장님들이 이루신 성과들은 괄목할 만 합니다. 이제 제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학∙원장의 중책을 이어 받았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회상도 더욱 복잡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예외일 수 없고, 특히 경영대학은 국내외 치열한 경쟁에 한복판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에서 연세경영이 선도적인 자리를 지키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비전과 목표를 설정해야 하고, 전략과 중장기 실행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사람과의 소통(Communication)’을 통해 이루어지는 결과물입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 즉 ‘귀 기울여 경청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인데, 소통의 첫 단계가 바로 경청입니다. 저는 여러 연세경영 구성원들의 다양한 소리를 듣겠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공감하겠습니다. 경청과 공감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이루어 나가고자 합니다.

연세경영은 경영학 교육의 품질을 평가하는 세계 양대 인증인 AACSB와 EQUIS 획득하고, 한국경영학 인증인 KABEA 인증을 모두 받은 국내 유일의 경영대학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이코노미스트지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파트타임 및 풀타임 MBA에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매년 우수한 교수 영입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교수 수 측면에서 2003년 대비 60% 이상 교수진이 강화되었습니다.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사례와 토론, 실행학습 중심의 통합적 교육방식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2년 후, 경영대학 최초의 단독건물인 경영관 신축이 예정되어 있고, 2015년 연세경영 탄생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세경영은 지금까지 국내 최고의 경영학 교육∙연구 기관으로서 많은 역사적 발자취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가야 할 또 다른 역사적 발자취들이 있습니다. 그 역사적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학문 연구와 열성적인 강의로 후학을 양성하고 계신 훌륭한 교수진,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하며 연세경영의 이름을 높이시는 여러 동문님들,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 이 모든 분들이 저에게는 큰 힘입니다.

연세경영 구성원들의 지혜 하나하나를 엮어 거대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연세경영인임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자기 성찰과 섬김의 자세로 연세경영인들에게 진지하게 소통의 자세로 다가가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연세경영 구성원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봉사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2013년 계사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사의 해입니다. 뱀처럼 지혜롭게 난관을 헤쳐나가시리라 믿으며, 연세경영인 모두 신명 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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