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이번 학기부터 YSB Global CEO Forum을 시작하였다. 학생들이 포럼 강연을 통해 글로벌 시각을 함양하고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산업 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 그 목적이다. 이번 학기에는 두 번에 걸쳐 호텔산업과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대표 주자들을 연사로 초청하였다.

》 제 1회 Global CEO Forum, 빌홈버클(Bill Hornbuckle,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CMO)
지난 5월 10일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에서 강의가 개최되었다. 빌 홈버클 사장은 34년간 호스피텔러티 및 게임 산업에 종사해 온 전문 경영인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 보상 프로그램 개발과 기업 역량을 융합하는데 주력하여 MGM이 세계적인 레저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였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은 사자 로고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세계 2위의 호스피털러티 회사이며, 미국 내 다양한 지역에 19개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연일 유쾌한 유머와 카리스마 있는 강의로 청중들을 사로잡은 빌 홈버클 사장은 전통적인 호텔 산업과, 오늘날의 호텔 산업, 그리고 앞으로 호텔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다. 더이상 호텔 산업이 전통적인 룸과 카지노, 그리고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때문에 새로운 경향에 대응하는 MGM사의 다양한 산업 분야를 소개하며 미래의 호텔 경영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번 YSB Global CEO Forum에 참가한 석사과정 곽용성(경영 12) 군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호텔 경영의 명사가 학교에서 특강을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호텔 경영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입장에서 보다 더 실용적인 강의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정민영(경영 11) 학생은 "평소에 호텔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지만, 유명한 연사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다"며, "학문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실제 그 산업 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분의 생생한 강연을 듣게되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 제 2회 Global CEO Forum, 딜립순다람(Dilip K. Sundaram, 쌍용자동차 CFO)
지난 6월 18일 두 번째 Global CEO Forum이 개최되었다. 초청 연사는 쌍용자동차 CFO 딜립순다람이다. 2011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임원이자 쌍용의 CFO인 딜립순다람은 먼저 마힌드라 그룹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쌍용자동차의역사와 현재를 돌아보고 쌍용자동차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그리고 마힌드라그룹과쌍용자동차가함께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학생들에게 피력했다.

이어 글로벌 CFO로서 책임과 의무를 말하며 인재상으로 열정, 자신감, 열린 마음을 꼽았다. “자질은 남이 키워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질을 갖춘 사람이라면 내가 직접 가르칠 수 도 있다”고 하여 인재개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전했다.

강연에 참석한 유원주(경영 10) 학생은 “글로벌 커리어를 가진 임원이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며“미국에서 자라고 인도에서 경력을 발전시키고 지금은 한국에서 일하는 중에 겪었던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