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지난 7월 25일, NUS iLEAD(National of Singapore innovative Local Enterprise Achiever Development) 프로그램을이수하는21명과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가 더욱 의미있었던 것은 이미 창업한 스타트업의 창업 사례들을 발표하고, NUS iLEAD 프로그램 이수 학생들 3팀이 자신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는 점이다. 즉, 스타트업 기업은 싱가폴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고, NUS 학생들은 앞선 길을 가고 있는 창업자들로부터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연세창업지원단 소속 3개의스타트업 기업의 순서로, 원거리 효 서비스인 시니어 무브먼트마일리지(Senior movement mileage)프로그램, 스마트호신용스프레이, 헬스케어어플인‘Design Your Body’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시니어 무브먼트마일리지는노인들이 하루 중 많이 움직인 만큼 카드 포인트를 받는 마일리지 제도로 40~50대 장년의 고객이 부모층인 60~80대를 위하여 비용을 지불하고, 노인층은 회사가 기획한 다양한 운동, 봉사 등 신체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커무브라는 회사 이름을 가지고 있다. 또한 Design your body(약자 DYB)는학생들의직접적인관심사인미용, 다이어트등과도연결이되어많은한국학생및싱가포르학생들의관심을받았다.

NUS 학생들은 4개의 사업아이디어를 발표했다. ‘Lost book’은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이 페이스북을통해 잃어버린 물건의 구체적인 특징과 장소에 대해 알릴 수 있게 하는 모델이고, ‘Baby touch’는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같이 돌볼 때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 메모 공유, 메세지 알림, 아이돌본시간 등 다양한 기능으로 부부가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노인 걸음 보조 기구 개발인 ‘Innocare’는 기존 보조기구가 바퀴가 한 방향으로만 움직여 넘어지기 쉬운 점을 보완하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Browsify’패션 쇼핑몰의 상품정보를 온라인 브로셔로 만들어서 제공하는 아이디어로, 인터넷을 통해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보기 편하고 어플 내 이동이 용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니어 무브먼트마일리지를 발표한 원준호(경영 06, 커무브 대표)씨는 “아무래도 NUS 학생들이그나라를대표하는국립대학학생들이다보니상대방의발표를경청하는자세나질문을하는태도가무척진지했다”며“이렇게우리의창업에관심을가져주는것이고맙고, 학교측역시이런자리를따로마련해준것만으로감사하고, 저 또한 새로운자극을받을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또한스마트호신용스프레이로 창업한 이현민(경영 11)학생은 “다른나라, 다른창업환경의사람들과교류할수있는좋은기회가되었다”고 하였다.

NUS 학생들역시다양한소감을드러냈다. 경영학을공부하고있다는 Serene Tan Si Pei씨는 “연세대스타트업 기업들의 진지한발표태도에 무척감명받았다. 또한같은주제라도 나라별로 접근하는 방식이나사고가무척다를수있다는것이놀랍다”고소감을전했다. 기계공학 전공의 Yao Dianchen학생은자극이될수있는좋은기회였다고 하였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박영렬 학장은 “이번에는 NUS 학생들이 연세경영을 방문했지만, 다음엔 우리 학생들이 NUS를 방문하는 등 향후 교류를 더욱 넓혀 나가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연세대학교창업지원단의손홍규 단장은 “연세창업지원단이특히교육, 컨설팅, 투자의 3개부분에집중한프로그램을개발하여학생들이더넓은세계로나아가도록 체계적인도움을주려노력하고있다”고 강조했다.